세콰이어캐피탈, 앤드리슨호로위츠 등과 MOU
국민연금이 미국 실리콘밸리 최상위권 벤처캐피털들과 연달아 손을 잡고 전략적 투자를 늘린다.
25일(현지시간) 국민연금공단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 행사에서 현지 주요 벤처캐피털과 투자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콰이어 캐피탈, 앤드리슨 호로위츠, 코슬라벤처스, 라이트스피드 벤처파트너스, 제네럴 캐피털리스트, 뉴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등 6곳으로 이들의 총 운용자산(AUM)은 3130억달러(약450조원)에 달한다.
세콰이어 캐피탈은 애플(1978년), 엔비디아(1993년), 구글(1999년)에 초기 투자했고,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인스타그램(2010년), 메타(2011년), 안두릴(2019년) 등에 투자했다. 코슬라 벤처스도 오픈AI(2019년)에 초기 투자하는 등 현재 빅테크 세계의 '킹 메이커'들로 알려져 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최근에 한국 사무소도 개설한 바 있다.
국민연금은 벤처투자 확대를 단기적인 자금 집행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할 전략적 과제로 보고 있다. 이번에 손잡은 현지 벤처캐피털과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투자 기회, 시장 환경, 리스크 요인 등을 면밀히 점검하며 단계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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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MOU 체결에 이어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글로벌 및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동향, 한·미 벤처투자 환경 비교, 양국 벤처 생태계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중심으로 현지 벤처캐피털 생태계와의 접점을 지속해서 확대해 왔고, 이번 MOU는 그간의 네트워크를 실질적인 협력관계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연금은 국민의 소중한 자산을 장기 안정적으로 운용한다는 원칙 아래, 해외 벤처투자 기회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투자 다변화와 수익률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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