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2026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
고객 데이터 통합·AI에이전트 도입·내부통제 강화

우리은행이 올해 하반기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도입을 통한 데이터 기반 영업 체계를 강화해 영업력과 생산성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4일 서울시 중구 회현동 본점에서 '2026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데이터 기반 영업, 사업그룹 간 협업, 내부통제를 중심의 하반기 영업전략과 실행 방향을 공유했다고 26일 밝혔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제는 지금까지 다져온 고객 기반을 실제 수익으로 연결해야 한다"며 "외형만 늘리는 영업이 아니라, 고객과의 거래를 지속적인 관계로 발전시키는 진성 영업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체 직원의 90%가 넘는 임직원 1만2000여명이 우리사주를 보유한 주주이기도 한 만큼,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생산성과 성과를 높여 기업가치 제고로 연결해야 한다"며 "하반기에는 확실한 성과를 만들고 경쟁은행과의 격차를 획기적으로 줄이자"고 당부했다.

우리은행이 올해 하반기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도입을 통한 데이터 기반 영업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우리은행이 올해 하반기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도입을 통한 데이터 기반 영업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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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8421억원으로 충당금 이슈로 인해 지난해 2분기 대비 8.8% 감소했지만, 올해 1분기에 비해서는 58% 성장했다. 우리은행은 상반기 삼성월렛머니, N페이 등 외부 플랫폼 제휴 확대 등으로 고객 기반이 확대됐고, 자산 리밸런싱이 성과를 거두면서 나온 결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은 2024년 말 13.1%에서 올해 6월 15.3%로 2.2%포인트 상승했고,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은행자체등급(VR)을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행정구역 기준 공공데이터·상권 정보·고객 현황을 분석해 영업권역을 행정구역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핵심성과지표(KPI) 목표 등을 시장 여건에 맞게 구체화할 방침이다.


비대면만 거래하는 고객이 88.4%에 달하는 만큼 분산 데이터를 통합해 마케팅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데이터 분석 결과를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돕는 AI 에이전트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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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AI 활용 확대에 맞춰 내부통제 수준도 높일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정보 활용 기준과 기본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외부업체를 포함한 정보관리 전 과정을 점검해 업무상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 중심의 내부통제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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