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15% "50만~100만 원 지출"
"관례·주변 기대 때문에 집들이" 적지 않아

신혼부부가 집들이 한 번을 준비하려면 평균 26만원가량이 필요하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일부는 100만원 가까운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되는 등 집들이가 결혼식과 신혼집 마련에 이어 신혼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신혼부부의 집들이 1회 준비 비용은 평균 26만 원대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14.8%는 한 번의 집들이에 50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를 썼다고 답해 적지 않은 신혼부부들이 손님맞이에 상당한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

신혼부부의 집들이 1회 준비 비용은 평균 26만 원대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14.8%는 한 번의 집들이에 50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를 썼다고 답해 적지 않은 신혼부부들이 손님맞이에 상당한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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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복수의 매체는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기혼남녀 51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신혼부부의 집들이 1회 준비 비용은 평균 26만 원대로 집계됐다. 20만~25만원을 사용했다는 응답이 26.5%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만~35만원(22.8%), 10만~15만원(19.4%), 15만~20만원(11.2%) 순이었다.


특히 응답자의 14.8%가 한 번의 집들이에 50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를 썼다고 답해 적지 않은 신혼부부들이 손님맞이에 상당한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혼부부가 집들이 한 번에 평균 26만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영화 ‘완벽한 타인’의 한 장면. 네이버 영화

신혼부부가 집들이 한 번에 평균 26만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영화 ‘완벽한 타인’의 한 장면.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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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를 마련한 이유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신혼집을 소개하고 싶어서'가 36.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관습이나 주변의 기대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결혼 후 자연스럽게 거쳐야 하는 절차라고 생각해서'라는 응답이 25.8%, '가족·지인과의 모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19.6%, '주변에서 요청하거나 기대해서'는 10.7%로 조사됐다.


가연은 최근 집들이 문화가 변화하면서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음식뿐 아니라 위스키나 고급 와인 등 주류를 함께 준비하는 경우가 늘면서 한 차례 모임에 들어가는 지출이 과거보다 증가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집들이 비용은 최근 계속 늘고 있는 결혼 준비 비용과도 맞물린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올해 초 공개한 '2026 결혼 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주거비를 제외한 평균 결혼 준비 비용은 5912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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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월 발표한 '결혼서비스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서는 예식장과 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을 포함한 이른바 '스드메' 패키지의 전국 평균 비용이 2139만원으로 집계된 바 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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