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단 42명, 10월까지 활동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질병관리청의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에 따라 관내 21개 동의 모기 방역과 예방수칙 홍보를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보건소 방역기동반을 상시 운영하며 주요 모기 서식지와 방역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주 1회 이상 분무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유문등(모기채집기)과 디지털 모기 측정기, 기피제 분사기 등 방역 장비 57대를 운영 중이다.
주민 참여 예찰 활동도 병행한다. 구는 지난 5월부터 21개 동에 동별 2명씩 모두 42명으로 구성된 '모기방역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활동은 올 10월까지 이어진다. 봉사단은 조별로 매월 1회 이상 모기 민원 다발 지역과 물웅덩이 등 취약 서식지를 점검하고, 모기가 다량 발생한 지점을 확인하면 보건소 방역기동반에 연계한다.
구는 야외활동 시 밝은색 긴소매·긴바지 착용과 모기 기피제 사용, 방충망 정비와 모기장 사용 등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말라리아 유행지역에서 야간활동을 한 뒤 발열과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을 것도 권고했다.
질병관리청은 매개모기 밀도가 주의보 발령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지난달 22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다. 주의보는 일일 평균 모기지수가 0.5 이상인 시·군·구가 3곳 이상일 때 발령된다. 올해 24주차까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7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6명)보다 45.6% 줄었으며, 역학조사 결과 주요 추정 감염지역은 경기 파주·연천·김포·고양 일산서구와 인천 강화군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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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구청장은 "말라리아를 비롯한 여름철 매개 감염병으로부터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촘촘한 방역망 구축과 빈틈없는 선제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일상을 지키는 감시체계를 상시 가동하고 모든 구민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안전한 관악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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