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크루즈포럼 참가…맞춤형 포트세일즈 추진
여수세계섬박람회 등 연계…'기항지' 넘어 '모항' 도약 시동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글로벌 크루즈 시장 회복세에 맞춰 여수항을 남해안 대표 국제 크루즈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해외 선사 유치전에 나섰다.
올해 여수항 국제 크루즈 입항이 역대 최대인 24항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남광주특별시는 해외 선사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기항 횟수를 더욱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모항(母港) 육성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 제13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과 코리아 포트세일즈에 참가해 글로벌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여수항의 기항 경쟁력과 관광 콘텐츠를 집중 홍보했다고 밝혔다.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아시아 주요 크루즈 선사와 항만, 관광기관 등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크루즈 전문 행사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여수시와 관광재단 등과 공동으로 여수항 홍보관을 운영하며 항만 인프라와 크루즈 입항 지원 제도, 기항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특히 여수세계섬박람회, 남해안 해양레저 관광, 천년 사찰, 남도 미식 등 다른 기항지와 차별화되는 관광 콘텐츠를 앞세워 여수항의 경쟁력을 적극 알렸다.
크루즈 관광객이 단순히 항만에 머무는 것을 넘어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강조한 것이다.
코리아 포트세일즈에서는 대만 스타 드림 크루즈와 대만국제크루즈협회 등 대만·중국·일본 선사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신규 기항 노선 유치와 기존 노선 확대, 오는 2027년 크루즈 입항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도 집중 논의했다.
여수항의 국제 크루즈 실적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7항차에 머물렀던 국제 크루즈 입항은 올해 24항차, 약 6만5,000명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도 이미 9항차에 2만5,000여 명이 여수항을 찾으며 개항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크루즈 관광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가운데 여수항의 접근성과 관광 경쟁력이 함께 높아진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남해안 관광벨트 조성 등이 국제 크루즈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여수항이 단순 기항지를 넘어 크루즈가 출발하고 돌아오는 '모항'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국제공항과의 접근성 개선, 항만 인프라 확충, 대규모 수용시설 확보,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등 후속 투자도 병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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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광본부장은 "포트세일즈를 통해 글로벌 크루즈 선사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여수항의 우수한 기항 여건과 관광 경쟁력을 국제시장에 알릴 수 있었다"며 "해외 선사와의 전략적 마케팅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국제 크루즈 기항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여수항이 대한민국 대표 크루즈 모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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