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美 빅테크들과 7500억 달러 규모 AI 인프라 협력 나선다
최태원·젠슨 황, 5000억 달러 이상 AI 인프라 구축
마이크로소프트, AI 메모리 장기 공급 협력
AI 데이터센터 구축 위해 앤트로픽·AWS 협력 확대
국가 AI 경쟁력과 글로벌 AI 생태계 동시 확대
최태원 "메가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성장 위한 것"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545,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37% 거래량 259,614 전일가 543,000 2026.08.31 15:30 기준 관련기사 키움운용, '삼성SK그룹TOP4+ ETF' 9월1일 신규 상장 코스피, 장초반 1% 하락한 6800선…코스닥은 약보합 외인·기관 5조 매도에 코스피 3%대 하락…6690선 마감 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인공지능(AI) 생태계 확대를 위해 7500억 달러(약 1085조원) 규모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달 발표한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 이어 빅테크와의 협력으로 실행 기반을 확대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최태원 SK 회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SK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K-AI 서밋'에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앤트로픽과 AI 반도체·AI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분야 협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는 별도 회동을 통해 기존 울산 AI데이터센터 공동 구축으로 쌓아온 파트너십을 토대로 국내 AI 인프라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풀스택 AI 팩토리로 SK그룹 글로벌 선도= SK는 지난달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전국 단위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반도체 벨트 조성 등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한 이후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 실행 기반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SK그룹은 엔비디아와 총 50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포괄적 협력에 나선다. AI 팩토리 구축부터 AI 메모리 공급까지 아우르는 내용으로 두 회사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우선 SK텔레콤은 국내 최대 2기가와트(GW) 규모의 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차세대 GPU를 공급받고 투자 협력을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지난달 합의한 국내 GW급 AI 팩토리 구축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의 풀스택 AI 팩토리 아키텍처인 'DSX' 플랫폼을 기반으로, SK하이닉스의 HBM4가 탑재된 차세대 AI 컴퓨팅 시스템 '베라 루빈(Vera Rubin)'을 도입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고성능 AI 팩토리를 구축·가동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장기 협력에 나선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메모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사업의 성장 기반을 넓히게 된다.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모리 장기 공급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급증하는 AI 서비스 수요에 대응해 AI 워크로드에 최저화된 서버용 메모리를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센터에 중장기적으로 공급하는 방안에 뜻을 모았다.
SK텔레콤과 엔트로픽은 한국 내 GW급 AI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을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엔트로픽은 SK텔레콤이 국내에서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AWS와는 울산 AI 데이터센터 공동 구축을 통해 쌓아온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AI 인프라 분야의 협력 범위를 한층 확대한다. SK텔레콤의 국내 AI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역량과 AWS의 글로벌 클라우드·AI 기술 및 고객 기반을 결합해 국내 주요 거점으로 사업을 넓히고, 장기적으로 GW급 AI 컴퓨팅 용량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1인당 1개 AI 에이전트 활용'…韓, AI 네이티브 국가로 거듭나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빅테크 대표 등이 함께한 서밋에서 최근 발표한 '3대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해 "투자 규모가 워낙 커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글로벌 AI 시장의 실제 수요에 기반한 현실적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앤트로픽,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경영진과의 만남을 소개하며 "기업들이 요구하는 AI 칩과 컴퓨팅 파워의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현재 발표한 투자 규모도 앞으로의 수요를 고려하면 충분히 현실적인 숫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3대 메가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성장을 위한 AI 프로젝트이자 우리 모두의 프로젝트"라며 "가능한 한 단기간에 역량을 결집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세 가지 과제로 ▲국민 1인당 최소 1개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한국을 글로벌 AI 테스트베드로 만드는 'AI 네이티브 국가' 구현 ▲메모리 생산과 AI 데이터센터 확충을 통한 토큰 비용 절감 ▲AI 거버넌스 확립과 일자리 창출, 환경 보전 등 AI
부작용 최소화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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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AI는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며 "대한민국은 더 많은 메모리와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미국과 유럽, 아시아를 잇는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이 힘을 합쳐 더 나은 AI 인프라와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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