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례 연기' 스페이스X 스타십 로켓, 발사 성공
스타링크 V3 위성 20기 분리 실험
머스크 "스타십, 온전한 상태로 데이터 전송"
스타링크 인공위성 20기를 실은 스페이스X의 스타십 로켓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4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은 이날 미 텍사스 남쪽 스페이스X 우주기지에서 124m의 초대형 스타십 로켓이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13번째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이다. 부스터는 멕시코만으로, 우주선은 1시간 동안 비행한 뒤 발사지에서 1만6000㎞ 멀리 떨어진 인도양에 낙하했다. 스타십이 착수하자 시설에서 생중계 영상을 지켜보던 직원들 사이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스타십이 온전한 상태로 바다에 떠 있고, 원격 측정 데이터를 전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비행에서 스타십은 발사 20분 뒤 대역폭과 인터넷 속도가 향상된 신형 스타링크 V3 위성 20대를 배치하고, 개량된 열 차폐막 성능을 검증했다. 스타십 로켓에 실린 스타링크 위성들은 막대형 디스펜서 장난감처럼 생긴 페즈(PEZ)에서 사출된 뒤 태양광 날개와 안테나를 펼치고 이미 궤도에 있는 구형 스타링크 모델들과 레이저로 교신을 시도했다. 이들 위성은 기존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와 잠시 통신을 연결한 뒤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해 소멸했다. 위성 분리 장치와 태양전지판 전개, 우주 통신 기능을 점검하기 위한 시험이다.
또 새로 발사된 스타링크 가운데 6기는 스타십의 열 차폐막을 촬영하기 위해 카메라를 탑재했다. 열 차폐막에는 발사 중 우주선에 가해지는 압력을 측정하는 센서도 장착됐다. 스페이스X가 텍사스와 멕시코 국경 인근의 스타베이스 발사대로 스타십을 귀환시키려는 실험에 앞서 열 차폐막이 재진입 열을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한 것이다.
스페이스X는 올해 말까지 스타십을 활용해 V3 위성 수천 대를 지구 궤도에 배치할 계획이다. 스타링크 서비스를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와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현재 1만 대 규모의 스타링크 위성 통신망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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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는 "자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 위성군 확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13차 시험 비행을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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