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련축제·물축제 등 행사 이어져
숙박 할인까지 '체류형 관광' 본격화
나주 우습제·장흥 물축제, 완도·여수 해변까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여름 여행지 주목
절정 맞은 연꽃…8월까지 이어지는 홍련 여행
광주와 전남의 여름 여행은 연꽃이 피는 곳에서 시작된다.
지난 23일 개막식을 연 '나주 우습제 홍련축제'는 8월 9일까지 이어진다. 전국 최대 규모인 43만㎡ 홍련 자생지 우습제에서는 주말마다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생태 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3.5㎞ 데크길을 걸으며 만개한 홍련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우습제는 단순히 연꽃을 감상하는 공간이 아니라 저수지 생태와 지역 역사까지 함께 체험하는 생태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SNS를 중심으로 '여름 사진 명소'로 알려지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젊은 여행객들의 방문도 크게 늘고 있다.
연꽃 여행은 굴비의 고장 영광에서도 이어진다.
영광군 백수읍 보은강 연꽃 방죽은 7월 중순부터 연꽃이 본격적으로 개화해 현재 절정이다. 화려한 축제는 없지만 넓은 연못을 가득 메운 연꽃과 버드나무, 산책길이 어우러져 한적한 여름 풍경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관광 트렌드가 '힐링'과 '쉼'으로 바뀌면서 화려한 행사보다 자연 속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영광 연꽃 방죽 역시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계곡 물놀이·숲과 함께 즐기는 피서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시원한 계곡도 빼놓을 수 없다. 나주 금성산 생태 물놀이장은 오는 8월 17일까지 운영된다. 금성산 계곡수를 활용한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풀장과 휴게시설을 갖췄다.
특히 인근 국립나주숲체원과 금성산 생태숲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물놀이와 산림욕, 숲 체험을 하루에 즐길 수 있다. 최근 자연 친화적인 휴양지를 선호하는 관광객이 늘면서 도심형 워터파크보다 계곡과 숲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장성 축령산 편백숲과 담양 죽녹원, 영암 기찬랜드 역시 피톤치드와 계곡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피서지로 여름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해수욕장부터 야경까지…낮과 밤이 모두 즐거운 여행
여름 여행의 또 다른 주인공은 바다다. 전남광주지역 52개 해수욕장은 내달 23일까지 운영된다.
완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는 국제 친환경 해변 인증인 '블루플래그'에 걸맞은 깨끗한 해변과 해양 치유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고, 고흥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은 서핑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수 웅천해수욕장에서는 카약과 패들보드, 윈드서핑, 딩기요트 등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이 가능해 활동적인 여행을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해가 진 뒤에는 광주 양림역사문화마을과 순천만국가정원의 야간 경관, 8월 1일 열리는 목포 평화광장 '목포해상W쇼'가 여행의 분위기를 이어간다. 낮에는 자연을, 밤에는 문화와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광주와 전남 관광의 경쟁력이다.
7~8월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축제
여름철 광주와 전남에서는 지역 축제도 잇따라 열린다.
가장 먼저 25일부터 8월 2일까지 장흥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인 정남진 장흥 물 축제가 열린다.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와 물싸움, 수상레저 프로그램은 물론 K-POP 공연과 락 페스티벌까지 더해져 가족과 젊은 층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어 31일에는 신안 안좌도에서 '섬-셋 노래자랑'이 열리고, 8월 28일에는 고흥 연홍도에서 캠핑과 섬 관광을 결합한 '섬-머 캠프'가 개최된다. 모두 '2026 전남광주 섬 방문의 해'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섬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무더운 날씨가 부담스럽다면 잠깐 실내 전시 공간을 찾는 것도 좋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농업박물관에서는 8월 13일까지 특별전 '민화, 초록에 물들다'가 열린다. 대한채색화협회 작가들의 민화와 채색화 22점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문화여행 코스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숙박 예약 시 할인 혜택
광주와 전남을 방문해 볼거리, 즐길 거리를 충분히 누렸다면 이번엔 숙박 할인 혜택이 기다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전남광주 관광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 확대를 위해 기존 전남관광플랫폼(JN TOUR)을 전남광주관광플랫폼(JG TOUR)으로 개편하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남도 숙박 할인 빅 이벤트'와 '전남 1+1 투어'를 운영한다.
'남도 숙박 할인 빅 이벤트'는 전남광주관광플랫폼 앱에서 숙박시설을 예약·결제하면 결제 금액에 따라 3박까지 최대 12만 원을 할인하는 행사다.
전남광주 외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전남 1+1 투어'는 전남광주관광플랫폼 앱에서 대상 체험상품을 구매하면 1명 가격으로 2명이 이용할 수 있는 행사다. 요트 투어와 두륜산 케이블카, 녹차 족욕 카페 등 ?다양한 체험상품을 마련했으며, 1인당 최대 2매를 구매해 최대 4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두 행사는 전남광주관광플랫폼 앱 회원으로 가입한 뒤 이용할 수 있다.
'전남 1+1 투어'는 거주지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앱의 숙박 기획전 페이지나 메인 화면의 '1+1 투어' 메뉴에서 원하는 숙박시설과 체험상품을 예약·결제하면 된다. '전남 1+1 투어'는 9월 30일까지 운영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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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경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광과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의 숙박비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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