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기존 무역합의와 부합"
中 "일방적 관세 반대"

미국이 강제노동을 이유로 주요 교역국에 새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대해 유럽은 기존 무역합의의 범위 안에 있다며 안도한 반면, 중국은 일방적 관세 조치라며 반발했다.


올로프 길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미국이 발효한 새로운 관세 체계에 따라 EU에는 10%의 관세율이 적용된다면서 "이는 양측이 작년 7월 체결한 기존 무역 합의에서의 미국의 약속과 부합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美 강제노동 관세 부과에…유럽 '안도' 중국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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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는 전날 미국 빅테크 구글에 디지털 경쟁법 위반을 이유로 약 1조5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에 미국이 관세 인상으로 보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새 관세율이 기존 합의 범위 안에서 정해지면서 한숨을 돌린 분위기다.


반면 중국은 원론적인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모든 형태의 일방적 관세 조치에 반대한다"며 "관세전쟁과 무역전쟁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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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3일(현지시간)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60개 경제권에 10∼12.5%의 이른바 '강제노동 관세'를 부과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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