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 "쿠웨이트 내 미군기지 3곳 드론 타격"
장거리 자폭 드론 '아라시' 동원 주장
이라크 에르빌서도 폭발음…바레인엔 공습경보
이란군이 미국과의 무력 충돌 14일째인 24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 있는 미군기지 여러 곳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란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레' 작전 25단계의 하나로 쿠웨이트의 알 두하, 알 아디레, 오레이프잔 등 주요 미군기지를 드론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란군은 장거리 자폭 드론 '아라시'를 동원해 알 아디레 기지의 미군 장비 보관시설과 알 두하 기지의 병력 주둔지, 오레이프잔 캠프 등을 정밀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아라시는 최대 비행거리 2000㎞, 최대 탄두 중량 150㎏으로 알려진 드론이다.
이란군은 "미국 대통령의 위협은 이란 국민과 군의 결의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 뿐"이라며 "새로운 전선을 열려는 시도는 전략적 실수를 되풀이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AFP 통신은 이날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이 주둔 중인 이라크 쿠르드 자치 지역 내 에르빌 공항 인근에서도 여러 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최소 7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최소 4곳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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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에서도 이날 오전 두 차례 미사일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앞서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새벽 약 2시간15분 동안 이란을 상대로 13일째 야간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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