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건전성·수익성 균형 잡았다…"상반기 '내실 경영' 성과 입증"
순익 20.7%↑…총자산 1.9조원 확대
충당금 부담 감소…비용 효율화 지속
'AI·KB페이·신결제' 미래 성장전략 추진
KB국민카드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안정적인 성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 자산 건전성도 높이며 회사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25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376억원) 증가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도 1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146억원) 늘며 안정적인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총자산은 31조2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1조9219억원) 증가해 성장 기반도 확대됐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금융자산 성장 둔화와 조달 비용 증가라는 쉽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과 자산 기반을 동시에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건전성과 수익성의 균형이다. 카드 이용액 증가에 따라 비이자이익이 확대된 데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도 전년 동기 대비 253억원 감소해 수익성을 뒷받침했다. 건전성 관리 성과가 실질적인 손익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단기적인 회계 효과보다는 우량 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영과 인공지능(AI) 기반 신용평가모델 고도화 등 리스크 관리 강화 노력의 결과로 해석된다.
비용 구조 개선도 실적 향상의 또 다른 축이다. 일반관리비는 상반기 기준 2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억원) 감소했다. 영업 전반의 비용 효율화와 성과 중심의 비용 집행 체계가 정착되면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비용 구조를 유지했다. 김치본드와 해외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등 조달 수단 다변화를 통한 이자 비용 절감 노력도 이어지면서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을 함께 높일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품 경쟁력도 한층 강화됐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ALL·YOU·NEED' 브랜드 체계를 중심으로 고객의 소비 목적과 생활 방식을 반영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관련 광고 캠페인은 누적 조회 수 3000만회를 기록하며 브랜드 경쟁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기업카드 부문에서도 고객 중심의 디자인 체계 개편과 영업 중심의 조직 운영을 통해 기업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미래 성장전략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AI 기반 운영 모델을 중심으로 업무와 의사결정 체계를 재편하고, 코파일럿 도입과 데이터 재구조화를 통해 AI 활용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고 있다. 동시에 투자 대비 효과(ROI)를 고려한 정보기술(IT) 투자와 클라우드 자원 최적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신결제(New Payment) 분야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AI 에이전트 결제, 디지털 자산 연계 결제 기술을 중심으로 미래 지급결제 시장에 대비하고 있다.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며 새로운 결제 생태계에서 사업 기회와 수익 기반을 선점하기 위한 준비도 이어가고 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성장전략과 함께 포용금융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KB MyBiz 사장님 든든 기업카드' 등 소상공인 대상 금융상품과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한 성장도 함께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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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은 단순한 수익 개선을 넘어 수익성과 건전성, 비용 효율성, 플랫폼 경쟁력, 미래 성장전략이 균형 있게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며 "이러한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AI 기반 운영 혁신과 본업 경쟁력 강화, 플랫폼 수익화, 신결제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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