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만8000원에 1000주 이상 매수
2년 횡보 못 버티고 6만2000원 전량 매도

'충주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선태. 유튜브 채널 '김선태' 캡처

'충주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선태. 유튜브 채널 '김선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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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충주맨'으로 이름을 알렸던 전 공무원 김선태씨가 과거 삼성전자 주식을 5만8000원에 매수했지만 횡보 구간을 견디지 못하고 매도해 큰 수익을 거두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23일 KBS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신규 예능 프로그램 '돈선태 성공시대'에 출연하게 된 김씨와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씨는 지난 2022년 10월 한 방송을 통해 공개한 주식 계좌에 대해 언급했다. 김씨는 "그때 삼성전자 대주주였다. 약 5만8000원에 1000주 이상 갖고 있었다"며 "집도 팔고 월세 살면서 다 몰빵해놨었다"고 말했다.

다만 김씨는 삼성전자 주식을 6만2000원 수준에서 전량 매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억 못 하실 텐데 당시 주가 횡보가 너무 길었다. 2년 넘게 이어지니 화가 나서 못 버티겠더라"며 "국내 주식 시장 전반에 대한 실망감도 겹쳤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기업 분할 상장 이슈 등이 이어지며 '국장은 어렵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후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23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는 주당 27만원을 기록했다. 김씨가 매수 당시 가격인 5만8000원에 1000주를 보유한 상태를 유지했다면 원금 약 5800만원은 약 2억7000만원 규모로 불어나게 된다. 이는 약 365.52%의 수익률, 금액으로는 약 2억1200만원의 평가이익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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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된 뒤 2019년부터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운영했다. 최신 트렌드와 밈(meme)을 활용한 'B급 감성' 콘텐츠로 화제를 모으며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홍보 방식의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인정받아 2023년 말 임용 7년 만에 6급으로 승진하며 '초고속 승진' 사례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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