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TF' 회의서
계란·고등어 수급동향 및 대응 논의
뉴질랜드·폴란드 등에서 신선란 시범 수입 추진

정부가 대표적인 서민 먹거리인 계란과 고등어 수급안정을 위해 할인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수입선을 다변화해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24일 정부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계란·고등어 수급동향 및 대응 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산 신선란 선별 과정.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브라질산 신선란 선별 과정. 농수산식품유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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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7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2.7% 증가했지만, 계란 생산성이 높은 6개월령 이상의 산란계가 부족해 생산량은 0.3% 감소한 상황이다. 이 영향에 7월 중순 신선란(30구) 산지가격은 6818원으로 평년 대비 29.2%(전년 대비 16.8%), 소매가격은 7418원으로 8.2%(평년 대비 6.7%) 올랐다.


다만 6월26일 계란 전 품목을 20% 할인하기로 한 '민생물가 안정 및 서민부담 경감방안' 발표 이후 소비자가격은 7556원(6월22일)에서 7339원(7월22일)으로 2.9% 하락했다. 정부는 지난달 11일부터 할인지원 대상을 일반란(XL)에서 전 품목으로 확대하고, 같은 달 24일부턴 납품단가 인하 규모를 30구당 2000원에서 3000원으로 늘렸다.

신속한 수입에도 나서고 있다. 정부는 신선란 2억3000만개를 수입할 계획인데 우선 미국·태국·브라질 등과 1억161만개 수입 계약을 체결해 현재까지 5224만개를 수입해 3689만개를 시중에 공급했다. 농식품부는 다음 달 10일까지 나머지 4937만개를 수입하고 8월 초까지 1주 평균 2000만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뉴질랜드와 폴란드 등에서 신선란을 시범 수입해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미국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수입 영향 최소화를 위해 주(州) 단위로 지역화된 수입 허용지역을 카운티(county)로 축소하는 방안을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수산물 판매대. 연합뉴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수산물 판매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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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의 경우 국내산 생산량 증가에 국산 염장품(중품) 1마리 소매가격은 2733원으로 지난해 7월보다 16.7% 하락했지만, 노르웨이 고등어 어획쿼터 축소와 수입단가 상승 탓에 수입산(대품)은 이달 기준 547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오른 상태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5~7월 정부비축 고등어 330t을 방출하고, 수입고등어 할당 관세 배정(1~7월·9800t)을 통해 시장 공급물량을 확대했다. 또 수산물 전 품목 할인(20~50%)과 고등어 특별할인(30~60%)을 실시하고 있다.


수입산 확보를 위해선 이달 6~17일 노르웨이에 특사단을 파견해 상반기 전체 수입량의 약 6.7%에 달하는 2000t을 확보했다.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은 고등어 수입 구조 개선을 위해선 페로제도와 영국 등 현지업체와 면담을 통해 공급 가능 물량과 규격, 한국시장 진출 확대 등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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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해수부는 고등어의 국내 생산량과 중·대형어 생산 동향, 수출 동향, 수입 여건, 가격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여 추가 수입도 추진하기로 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영국과 노르웨이 등에서 추가 물량 1200t 직수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음 달에는 고등어 수입선 다변화를 위한 한국-칠레 정부 업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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