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인프라 안전성·유지관리 효율 향상 업무협약
AI·빅데이터 활용 공동연구·기술교류 추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이탈리아 철도 전문기업 메르멕(Mermec)과 손잡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차세대 스마트 철도 유지관리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풀리아주 모노폴리시에 위치한 메르멕 본사에서 철도 인프라의 안전성과 유지관리 효율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사공명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오른쪽)과 안젤로 페트로실로 메르멕 최고경영자(CEO). 철도연 제공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사공명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오른쪽)과 안젤로 페트로실로 메르멕 최고경영자(CEO). 철도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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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AI 기반 스마트 철도 유지관리 기술 개발을 비롯해 국제 공동연구, 기술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철도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 체결 후 열린 기술 세미나에서는 스마트 철도 유지·보수와 철도 인프라 모니터링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철도 유지관리 분야는 일정 주기로 시설을 점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시설 상태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스마트 유지관리 체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철도연은 차량과 궤도의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기술과 머신러닝 기반 궤도 상태 진단 알고리즘을 개발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상태 기반 유지보수(CBM·Condition-Based Maintenance)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양 기관은 메르멕이 글로벌 철도 현장에서 축적한 검측 데이터와 철도연의 AI 기반 분석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운행 환경에 적용 가능한 유지보수 예측 모델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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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명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은 "메르멕과의 협력을 통해 철도 유지관리 분야의 AI·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며 "공동연구와 기술 교류를 확대해 스마트 철도 유지관리 분야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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