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대한상의와 공급망 아이디어 공모
화학적 재활용 기반 전국 자원순환 생태계 확대

SK케미칼은 행정안전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추진하는 '2026 지방소멸극복 아이디어 솔버톤'에 참여해 폐현수막 수거부터 전처리, 자원화까지 이어지는 전국 단위 공급망 구축 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접수는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된다.

SK케미칼이 참여하는 '2026 지방소멸극복 아이디어 솔버톤'의 폐현수막 순환경제 공급망 구축 아이디어 공모 포스터.

SK케미칼이 참여하는 '2026 지방소멸극복 아이디어 솔버톤'의 폐현수막 순환경제 공급망 구축 아이디어 공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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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극복 아이디어 솔버톤'은 정부와 기업, 지역사회가 협력해 지역 문제 해결 방안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현수막을 활용한 순환경제 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현수막·재활용 업체를 비롯해 사회적경제조직, 스타트업, 기관·단체 등이 참여할 수 있으며 ▲폐현수막 수거체계 구축 ▲광역 거점 운영 ▲전처리 사업 모델 ▲지역사회 연계 사업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우수 제안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SK케미칼은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사업성과 실행 가능성이 높은 제안을 검토해 향후 폐현수막 수거와 공급망 구축 과정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계기로 폐현수막 수거·집결부터 전처리와 자원화까지 이어지는 전국 단위 자원순환 공급망을 구축하고, 지역 중소기업과 사회적경제조직 등이 참여하는 지역 기반 재활용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폐현수막을 화학적 재활용 공정으로 재활용 PET 소재 '스카이펫 씨알(SKYPET CR)'로 생산한 뒤 다시 현수막 원료로 활용하는 순환경제 모델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매년 약 6000톤의 폐현수막이 발생하지만 약 70%는 매립 또는 소각된다. 폐현수막은 폴리에스터(PET) 소재임에도 수거·전처리·활용 체계가 부족해 대부분 재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폐현수막을 다시 폐현수막으로 사용하는 순환경제 모델은 한 기업의 기술만으로는 완성할 수 없다"며 "지역사회와 중소기업, 재활용 전문기업, 사회적경제조직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중국 산터우에 화학적 재활용 생산 기반을 구축해 폐현수막을 비롯한 섬유 기반 폐기물의 자원화 기술을 검증해왔다. 해중합 기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은 폐현수막 등 폴리에스터계 폐기물을 분자 단위 원료로 되돌려 다시 PET 소재로 생산하는 방식으로, 반복 재활용 시 품질 저하가 발생하는 물리적 재활용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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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군산시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세종시, 강릉시, 청주시, 나주시, 창원시, 서울시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폐현수막 수거·재활용 체계 구축을 위한 지자체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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