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재산공개] 고위공직자 73명 재산공개…고성규 한의학연구원장 235억 ‘최다’
김종오 방통대 총장 98억·김월용 평생교육진흥원장 94억원
신현송 한은 총재 82억·장한나 예술의전당 사장 78억원 신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4일 고성규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을 비롯해 지난 4월 2일부터 5월 1일까지 취임·승진·퇴직 등 신분 변동이 발생한 고위공직자 73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다.
현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공직자는 고성규 원장으로, 총 235억5193만6000원을 신고했다. 2위인 김종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의 두 배를 웃도는 규모다.
고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가 절반씩 보유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강남구 신사동 상가·사무실, 대치동 근린생활시설 등을 포함해 건물 138억811만4000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55억9045만8000원, 상장·비상장주식 등 증권은 38억9039만6000원이었다. 파주시 토지 등 17억1000만원을 보유한 반면 임대보증금과 금융채무 등 채무는 15억2503만2000원이었다.
현직자 재산 2위는 김종오 총장으로 98억7682만5000원을 신고했다. 김 총장은 충남 천안시와 인천 강화군·계양구 등에 토지 27억5940만6000원, 서울 서초구 아파트 등 건물 35억5679만원, 예금 17억3390만원, 증권 15억9976만3000원을 보유했다. 종전 신고액보다 5억6235만7000원 늘었다.
김월용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은 총 94억7149만4000원을 신고해 3위에 올랐다. 김 원장은 인천 계양구 단독주택과 근린생활시설, 충북 제천시 토지 등을 보유했다. 주식과 미국 국채·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합한 증권 신고액이 51억3593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장남은 서울 용산구 호반써밋 에이디션 아파트 지분과 비트코인 0.0856개 등을 신고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총 82억2409만1000원을 신고했다. 신 총재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아파트와 부부 공동명의인 종로구 신문로 오피스텔, 배우자 명의 미국 일리노이주 아파트 지분 등 건물 35억8936만4000원을 보유했다. 국내외 금융회사 예금과 금융계좌 자산은 46억552만8000원이었다.
장한나 예술의전당 사장은 78억1717만3000원을 신고했다. 장 사장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파트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단독주택, 예금 27억7810만4000원, 해외 상장주식 17억3672만4000원 등을 보유했다. 예술품으로는 첼로와 첼로 활을 13억7011만원, 슈타인웨이 피아노를 1억3374만5000원에 각각 신고했다.
이 밖에 김희곤 독립기념관장은 경북 안동시 아파트와 복합건물, 토지 등을 포함해 23억7147만6000원을 신고했다. 고광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장은 서울 마포구 아파트와 예금 8억1564만9000원 등을 포함해 19억8608만1000원을 신고했다.
황교익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의 신고 재산은 5665만5000원이었다. 황 원장은 경기 고양시 아파트 등 13억8190만원 상당의 자산을 신고했으나 임대보증금과 금융채무 등 13억2524만5000원의 채무가 반영되면서 순재산이 5000만원대로 집계됐다.
퇴직자 중에서는 강중구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72억3060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강 전 원장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와 경기 평택시 단독주택 등 건물 37억1317만8000원, 증권 21억544만8000원 등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가 대부분인 반지·목걸이 등 보석류 19건도 1억1000여만원으로 신고했다.
김규철 전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종전보다 7억4201만9000원 증가한 61억6334만7000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파트의 공시가격 상승과 예금 증가 등이 재산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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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전 한국은행 총재는 종전보다 3165만8000원 늘어난 54억8426만1000원을 신고했다.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은 1억4200여만원 증가한 43억9500여만원을 신고했다. 이 전 총재는 경북 구미시 문중 토지와 서울 용산구 아파트 등을, 하 전 수석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와 예금·증권 등을 주요 재산으로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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