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 '가능한 사랑'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한국영화 2년 연속 수상 도전
이창동 감독이 신작 '가능한 사랑'으로 24년 만에 베네치아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에 도전한다.
제83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가능한 사랑'을 비롯한 경쟁 부문 초청작을 발표했다. 영화제는 9월2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에서 열린다.
경쟁 부문 초청작은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비롯해 감독상과 남녀배우상, 각본상 등을 놓고 경쟁한다.
이 감독의 작품이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에 오른 것은 2002년 '오아시스' 이후 24년 만이다. 당시 이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고 문소리는 마르첼로 마스트로야니상인 신인배우상을 수상했다.
'가능한 사랑'은 '버닝' 이후 이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 영화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이 서로의 삶과 감춰온 욕망을 마주한다.
영화에는 전도연과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출연한다. 이 감독과 전도연은 '밀양' 이후 다시 만났다. 설경구는 '박하사탕'과 '오아시스'에 이어 세 번째로 이 감독의 작품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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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는 지난해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에 이어 2년 연속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영화가 베네치아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것은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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