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반도체·이차전지 기업 품을 산업용지 넓힌다
2030년까지 192만㎡ 부지 추가 확보
입주 규제 완화하고 인·허가 절차 단축
전북 익산시가 산업단지 확충과 규제 개선을 앞세워 반도체·이차전지·식품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 기업 유치에 나선다.
23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미래 신산업 핵심기업과 관련 기업을 유치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용지 확충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추진 ▲민관합동 기업유치단 운영 ▲입주 규제 완화 등을 추진한다.
우선 2028년까지 제3산단 확장부지 27만㎡를 추가 공급하고, 2030년까지 165만㎡ 규모의 제5 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제1·2산업단지의 유휴부지도 파악해 투자기업 입주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함열전문농공단지는 이르면 8월 중 일반농공단지로 전환해 입주 대상 업종을 전기·전자 분야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제3산단 확장부지와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 부지 등 41만9천819㎡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점도 기업 유치에 활용한다. 특구에 이전하거나 사업장을 새로 짓는 기업은 법인세·취득세·재산세 감면과 지방투자촉진보조금 확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익산시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동우화인켐, 미원상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지역 소부장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특화단지 지정과 기업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관련 부서와 협의한 데 이어, 추가 투자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 공급 여건도 점검하고 있다.
익산시는 군산·완주 등 인접 지역과 연계해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2천625만㎡ 규모의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관련 기업을 집적화한다는 구상이다. 행정과 기업, 전문가, 시민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기업유치단도 운영한다. 기업유치단은 산업용지와 전력·용수 공급 방안, 투자기업 지원책, 핵심 유치 대상 기업 발굴 등을 맡는다. 특히 기업이 투자 검토에 들어간 단계부터 입지 선정, 투자협약, 공장 설립, 인력 채용,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해 기업 유치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입주 규제를 완화하고 인허가 절차 단축하는 등 기업이 실제로 투자하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작업도 병행한다.
익산시는 제1·2일반산업단지의 입주 제한 업종을 조정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 기업의 입주 가능성을 넓힐 방침이다.
또 투자 결정부터 공장 설립과 가동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실무지원단'을 운영한다. 입주 검토부터 건축허가까지 걸리는 행정 절차 기간은 기존 90일에서 45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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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익산시 청년경제국장은 "산업용지 확충과 규제 개선,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며 "미래 신산업 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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