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민 200명과 첫 ‘모두의 토론회’…'광화문 한글 현판 병기' 주제
문체부·행안부, 26일 연세대서 개최
문화유산 보존·한글 가치 놓고 숙의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는 오는 26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광화문 한글 현판 병기'를 주제로 첫 번째 '모두의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모두의 토론회는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 결정 과정에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범부처 정책 소통 토론회다. 이번 토론회에는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국민 200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역사와 문화 등 여러 측면에서 정책적 쟁점을 살펴보며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전문가 발제,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소그룹 토론, 전체 토론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최종 입장을 함께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론 현장은 KTV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참가자들은 모바일 현장 투표를 통해 실시간으로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
광화문 훈민정음체 한글현판 국민모임 주최로 지난 3월1일 광화문 앞에서 열린 '3.1절 맞이 광화문 훈민정음체 한글현판 설치 범국민 출범식'에서 예시현판 모형이 공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발제와 토론에 앞서 이상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실장이 그간의 공론화 경과와 의견 수렴 결과를 종합해 발표한다. 이어 박현모 세종국가경영연구원 원장, 정재환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 김현경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배웅규 중앙대학교 교수가 발제와 토론에 참여한다. 양현미 상명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토론에서는 ▲광화문을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 공간으로 볼 것인지, 원형을 지켜야 하는 문화유산으로 볼 것인지 ▲광화문에 한글 현판을 함께 다는 것이 바람직한지, 한글의 가치와 현판 설치 문제를 구분해 볼 것인지 ▲문화유산 보존의 의미를 원형을 지켜 나가는 것으로 볼 것인지, 시대의 가치를 더해 가는 것으로 볼 것인지 등을 중심으로 국민과 전문가가 의견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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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향후 정책 검토 과정에서 폭넓게 참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두의 토론회를 국민이 정책 형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대표적인 숙의 플랫폼으로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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