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23일 국민의힘 몫인 6인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다만 국회 성평등가족위원장은 후보로 선출됐던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별도의 의원총회와 본회의를 거쳐 추후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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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교육·외교통일·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국토교통·정보위원장으로 국민의힘 소속인 김희정·송석준·김성원·이만희·유의동·이양수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총 투표수 262표 중 김희정 교육위원장은 244표를, 송석준 외통위원장은 233표를, 김성원 산중위원장은 249표, 이만희 복지위원장은 239표, 유의동 국토위원장은 241표, 이양수 정보위원장은 248표를 각각 획득했다.


김희정 교육위원장은 선출 인사를 통해 "저는 무척 오랜만에 국회에 돌아왔다. 그런데 오랫동안 국회의 관행이고 미덕이던 합치, 협치, 견제와 균형이 많이 사라졌다"면서 "교육위를 통해 합치, 협치, 견제와 균형을 살려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성평등위원장의 경우 당초 국민의힘 관례대로 3선 의원 간 합의를 통해 내정됐던 임이자 의원이 사임하면서 추후 별도의 선출절차를 거치게 됐다. 현행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국회 상임위원장이 궐위된 경우 보궐선거일까지 후보자를 의원총회에서 선출한다.


새 성평등위원장 후보로는 국토위원장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김정재 의원이 추천됐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향후 의원총회를 열어 추인한 후, 오는 30일로 예상되는 본회의에서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당 소속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 작업도 마쳤다. 최 원내대변인은 "각 의원실의 상임위도 배정됐다"면서 "성평등위는 아직 상임위원장이 결정되지 않아 추후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렇게 여당 몫 11인에 이어 야당 몫 6인의 상임위원장 선출이 마무리되면서 제22대 후반기 국회는 54일 만에 정상화됐다.


다만 여야는 시작부터 적잖은 갈등을 겪을 전망이다. 우선 보완수사권 존폐 문제가 남아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이제 치열한 토론과 숙의의 마침표를 찍을 때가 됐다"면서 "오는 10월 새로운 형사 사법체계가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투표용지 부족사태 특검법도 숙제다. 여야는 추천권, 처리시점(7월 말) 등 기본 골격만 합의를 이룬 상태고, 수사범위와 기간 등에 대한 협상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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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중선관위 관계자의 투표율 허위입력 의혹을 포착한 데 대해 "투표율을 허위 입력했다면 부실 선거냐, 부정선거냐. 음모론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며 "특검 수사대상에 중선관위 서버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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