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찬반투표 거쳐 최종 수용 여부 결정

파업 찬성률 94%를 기록하며 전면 파업을 예고했던 전남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이 사측과의 밤샘 조정 회의 끝에 극적으로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며 총파업을 철회했다.

전남대병원 전경.

전남대병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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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남대학교병원지부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전 7시께 4차 조정회의를 거쳐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최종 도출했다.


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 속에 정회와 재개를 반복하며 이어진 줄다리기 협상 끝에 마련된 이번 합의안의 핵심은 임금 인상과 인력 신규 충원이다. 또한 상여금 인상 등 처우·복지 개선안과 함께 운영지원직의 처우 차별 해소 방안 등 노조 측의 핵심 요구사항들이 대거 포함됐다.

전날 저녁 파업 전야제를 개최하며 강경 투쟁 기조를 이어갔던 노조는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총파업 출정식과 관련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이로써 우려했던 지역 상급종합병원의 의료 공백과 환자 불편 사태는 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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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조만간 이번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최종 수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노사 양측은 조합원 투표 결과에 따라 세부 단체협약 조항에 대한 마무리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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