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전 예상치 110억달러 크게 웃돌아
경기 수 확대·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영향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거둬들이는 수익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의 두 배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FIFA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사상 최대인 150억달러(약 22조650억원)가 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최근 보도했다. 가디언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회원국 축구협회에 이 같은 수익 전망을 알렸다고 전했다. 이는 북중미 월드컵 개막 전 FIFA가 예상한 110억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FIFA는 월드컵이 열리는 해를 마지막으로 하는 4년 단위의 재정 주기를 운영한다. 월드컵이 열리는 해의 매출이 4년 주기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FIFA는 앞서 카타르 월드컵이 포함된 2019~2022회계연도에 역대 최대인 75억7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2023~2026회계연도 매출이 150억달러를 넘어설 경우 직전 주기의 약 두 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참가국과 경기 수 확대, 2차 입장권 판매 수수료,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활용한 광고 등이 수익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FIFA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참가국 수를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전체 경기 수도 기존 64경기에서 104경기로 늘었다. 관중 수와 입장권 판매액도 그만큼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FIFA는 지난 20일 2026 북중미 월드컵 104경기의 총관중이 681만96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월드컵 최다 관중 기록인 1994년 미국 월드컵의 358만7538명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6만5490명, 경기장 점유율은 99.7%로 집계됐다.
전·후반 각각 3분씩 운영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도 새로운 광고 수익원으로 활용됐다. 2차 입장권 판매 시장에서 입장권 가격에 상한을 두지 않은 유동가격제도 FIFA의 수익 증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FIFA는 공식 2차 판매 시장에서 구매자와 판매자 양쪽에 각각 판매 가격의 15%를 수수료로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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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는 추가적인 수익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3개 대륙 6개국에서 열리는 2030년 월드컵에서 참가국을 현행 48개국에서 64개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참가국이 64개국으로 늘고 과거 32개국 체제처럼 각 조 4개 팀씩 펀성해, 상위 2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을 적용하면 전체 경기 수는 128경기로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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