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민·김영진 특별시의원 대책 촉구
참꼬막 생산량 15년 만에 사실상 전멸
반복되는 집단폐사에 산업 기반 흔들

국내 최대 꼬막 산지인 전남서 참꼬막 생산량이 사실상 '전멸 수준'으로 추락하고, 새꼬막마저 반복되는 집단 폐사에 시달리면서 지역 대표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부호가 붙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도 꼬막 자원 감소를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산업 전반의 위기로 판단하고 우량종자 개발과 어장환경 개선, 폐사 원인 규명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1일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농수산위원회 해양수산과학원 업무보고에서는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 8)과 임용민 의원(더불어민주당·보성 1)이 꼬막 생산 감소와 반복되는 폐사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임용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

임용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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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국가통계 자료만 보더라도 지역 꼬막 산업의 심각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통해 확보한 국가통계포털(KOSIS)자료에 따르면 전국 참꼬막 생산량은 2010년 5,114톤에서 2015년 1,152톤으로 급감한 데 이어 지난해 잠정치 기준 11톤까지 떨어졌다. 생산액도 같은 기간 254억8,000만원에서 지난해 2억9,000만원으로 사실상 산업 기반이 무너진 수준이다.


특히 전남은 2010년 참꼬막 3,784톤을 생산하며 전국 생산량의 74%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생산량은 11톤에 불과하다. 전국 참꼬막 생산량 자체가 급감하면서 전남 참꼬막 생산 비중은 100%로 집계됐지만, 이는 생산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다른 지역 생산이 사실상 사라진 결과로 풀이된다.

새꼬막은 아직 전국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지만, 전남 의존도가 매우 높다. 올해 잠정치 기준 전국 새꼬막 생산량은 8,496톤이며 이 가운데 전남 생산량은 8,026톤으로 전국의 94%를 차지한다. 생산액 역시 전국 250억2,000만원 가운데 전남이 232억5,000만원으로 93%를 차지, 전남이 사실상 국내 새꼬막 산업을 떠받치고 있는 구조다.

김영진 전남광주특별시의회 의원.

김영진 전남광주특별시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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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최근 수년간 반복되는 새꼬막 집단 폐사로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다. 득량만과 여자만에서는 고수온과 이상기후, 갯벌 환경 변화 등의 영향으로 새꼬막 대량 폐사가 이어지면서 양식어가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채묘와 종자 확보, 생존율 향상이 산업의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고 있다.


김영진 의원은 "새꼬막 폐사를 단순히 고수온 때문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갯벌 환경 변화 등 다양한 원인을 함께 조사해야 한다"며 "연구 결과가 현장에서 실제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용민 의원은 보다 근본적인 자원 회복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변화와 과도한 채취로 꼬막 자원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며 "변화한 해양환경에서도 생존력이 높은 우량종자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채묘 적기를 놓치면 한 해 생산량이 좌우되는 만큼 유생 출현 시기 조사를 확대하고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야 한다"며 "폐사 원인도 고수온뿐 아니라 저질환경 악화와 노후 어장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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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청정어장 재생 사업의 효과를 면밀히 검증하고 필요하면 국비를 추가 확보해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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