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사 화재·시장 환경 악화로 판매 감소
하이브리드차 호조 이어져

현대자동차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0.8% 감소한 2조8509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9% 늘어난 49조2153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액인 2025년 2분기 48조2867억원을 넘었다.


현대차, 2분기 매출 49.2조 '역대 최대'…영업이익은 20.8%↓(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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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으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출원가율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82.2%를 기록했으며, 판매보증비 및 마케팅 비용 등이 소폭 늘었지만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11.9%를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5.8%를 기록했다. 적극적인 컨틴전시 플랜 시행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품사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 등 영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430,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2.87% 거래량 515,634 전일가 418,000 2026.07.23 14:08 기준 관련기사 현대차·기아, 中 상하이에 차세대 모빌리티 UX 연구거점 [굿모닝 증시]코스피, 변동성 장세 전망…실적에 따른 업종 차별화 예상 코스피, 5% 급등 후 하락하며 7000선 반등 실패 는 지난 1월 연간 실적 가이던스로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를 1.0~2.0%로,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를 6.3~7.3%로 제시한 바 있다. 연간 도매판매 목표는 415만8300대로 설정했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정학적 이슈와 경쟁 심화로 인해 전 세계 자동차 산업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하는 등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반기 신차 출시 본격화와 전사적 노력을 통해 연초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해 현대차의 펀더멘털을 글로벌 시장에 증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분기 현대차는 세계 시장에서 도매 판매 99만1885대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6.9% 감소한 규모다.


국내에서는 부품사 화재로 인한 부품 공급 차질로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한 15만7647대를 판매했다. 최근 출시한 '더 뉴 그랜저'를 시작으로 연내 상품 경쟁력이 높은 신차를 대거 출시해 국내 판매를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해외에서는 산업 수요 축소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인 경영환경 악화로 같은 기간 4.9% 감소한 83만4238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다만 미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늘어난 26만4587대를 판매하며 5개 분기 연속 6%대 현지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


2분기 전동화 차량(상용 포함) 판매는 하이브리드차 수요 증가에 따른 판매 견인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6만6627대를 기록했다. 전기차는 6만9366대, 하이브리드차는 18만7661대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 판매는 역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체 글로벌 판매에서 전동화 차량과 하이브리드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각각 26.9%, 18.9%로 역대 분기 가운데 최고 비중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업체 간 경쟁 심화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주요 신차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 뉴 그랜저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를 비롯해 볼륨 차종인 아반떼 등 핵심 신차 출시를 지속하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또 생산 차질 및 관세 영향 등 수익성 악화 요인 만회를 위해 하반기 생산 확대와 컨틴전시 플랜 지속 이행 등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분기에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일시적 부품 공급 차질 이슈 등 부정적인 경영환경을 겪었으나, 향후에는 다양한 파워트레인 운영과 지역 맞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장 수요에 더욱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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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차는 2024년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전년 동기와 동일한 2500원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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