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 "SMIC처럼 거품 후 조정 없을 것"
국내·홍콩·미국 상장 中반도체 ETF 제시
중국 최대 D램 업체 CXMT(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의 상장 모멘텀으로 중국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으로 온기가 퍼지고 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 최초로 HBM 양산을 목표로 하는 D램 업체가 상장하며 과창판 역대 최대 IPO 규모인 579억위안(약 12조5486억원)이 몰리며 시장 관심이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의 자립화 기조도 이번 열기와 무관하지 않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 속에서 중국은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늘리며 반도체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중국 반도체 국산화율은 35%로 정부 목표치인 30%를 웃돌았다. 무엇보다도 CXMT가 상장으로 조달된 자금을 설비투자에 쏟는다면, 장비 업체의 수주라는 '낙수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 연구원은 이번 CXMT 상장이 과거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SMIC(중신궈지)의 경우와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SMIC는 과창판 상장 당일 A주 자금 쏠림으로 주가가 202.0% 급등했지만, H주는 25.2% 하락했다. 그러면서 A주와 H주 간 가격 괴리인 A/H 프리미엄이 200%까지 확대돼 차익 실현에 따른 주가 조정이 발생한 바 있다.
반면 CXMT의 경우 밸류 부담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고 연구원은 "2025년 주가수익비율(PER)은 308.9배로 높으나 올해 선행 PER은 5.4배로 동종 대비 높지 않은 수준"이라며 "CAPEX 확대 및 CAPA 증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바탕으로 글로벌 D램 시장 내 점유율은 2028년 11%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CXMT 상장 초기 수급에 따른 단기 변동성은 유의해야 하지만, 올해 기준 밸류에이션 매력도 상승 및 실적 기반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했다.
관련해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국내 상장 ETF로는 '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 close 증권정보 396520 KOSPI 현재가 16,365 전일대비 105 등락률 +0.65% 거래량 1,091,473 전일가 16,260 2026.07.24 15:30 기준 관련기사 미래에셋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 ETF, 연초 이후 121% 수익률 삼전닉스 놓쳐도 괜찮아…한달새 42% 뛴 'ETF' 올라탈까 "삼전·하닉 놓친 개미들 여기로 눈 돌리나"…한 달 새 42% 뛴 '이 ETF' '을 제시했다. 고 연구원은 "높은 반도체 업종 비중으로 국내 ETF 중 순수하게 반도체 밸류체인에 집중했다"며 "중국 정부 반도체 육성 정책 및 국산화 기반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종목은 'Global X China Semiconductor' ETF를 제기했다. 고 연구원은 "중국 팹리스, 파운드리, OSAT 등 반도체 기업 전반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라며 "자국 반도체 자립 가속화를 위한 중국 정부의 지원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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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도 중국 반도체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 VanEck China Semiconductor(SMHC)' ETF가 있다. 반도체 산업 내 시가총액 및 유동성이 높은 중국 반도체 기업 25종목에 투자한다. 제재 대상 기업은 의도적으로 제외해 투자에서 발행하는 리스크를 줄여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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