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AI·산업 AX 등 3대 전략 제시
국가 R&D 연계해 투자 기준 마련
해양수도 도약과 인공지능 기반 산업 전환을 앞두고 부산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 투자 전략 마련에 나섰다.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은 지난 22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2027년도 부산 연구개발 투자방향 포럼'을 열고 미래산업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국가 연구개발 정책 변화와 부산의 산업 여건을 연결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투자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 산·학·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부산이 집중해야 할 연구개발 분야와 향후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포럼의 핵심 화두는 '선택과 집중'이었다. 한정된 연구개발 자원을 어디에 투입하느냐에 따라 부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이 결정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먼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조성호 투자전략총괄센터장은 '2027년도 국가 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주요 정책기조'를 주제로 전략기술 육성과 산업 혁신, 지역 연구개발 역량 강화 등 정부 R&D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윤지언 BISTEP 평가분석본부장은 '2027년도 부산광역시 연구개발 투자방향(안)'을 발표하며 부산형 연구개발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부산은 향후 연구개발 투자의 기본 방향을 '해양수도 완성과 부산 AI 대전환을 견인하는 선결기술 중심의 전략적 연구개발 투자'로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K-해양 AI 기반 해양수도 실행력 강화 ▲부산형 AI 대전환 기반 산업 AX 확산 ▲주력산업 고도화와 첨단산업 기반 성장구조 재편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10대 투자 방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AI와 첨단기술을 접목해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겠다는 점이 이번 투자 방향의 특징이다. 연구실 중심의 기술 개발을 넘어 지역 기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사업화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전문가 패널토론에서도 부산 산업과 국가 R&D 정책 간 연계 강화, 지역 현장 수요를 반영한 투자 분야 선정, 연구성과의 실증과 사업화 확대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국가 공모사업 대응력을 높이고 지역 연구개발 성과가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예산 배분과 성과관리 체계를 함께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임용관 BISTEP 원장 직무대행은 "부산의 연구개발 투자는 기술개발 자체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산업의 전환과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부산의 강점을 살리고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연구개발 투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시와 BISTEP은 이번 포럼에서 나온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2027년도 부산광역시 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투자 방향은 향후 부산시 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의 기준으로 활용되며, 중앙부처 공모 대응과 대형 신규사업 발굴, 전략산업 연계 사업 기획의 기반 자료로 쓰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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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경쟁력이 곧 도시 경쟁력이 되는 시대. 부산이 해양과 AI를 두 축으로 미래산업 전환의 방향키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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