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심이 '의심' 이긴다"
"여론조사, 정청래로 흐름 잡히는 분위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3일 "당원과 의원이 대결하면 누가 이기나. 당원이 이긴다"며 "국회의원들도 저를 도왔으면 좋겠지만, 당심이 의심(국회의원 마음)을 이긴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범위하게 대나무 뿌리처럼 뻗쳐 있는 밑바닥 민심을 보면 제가 아직도 짱짱하다"며 "1년 전 (전당대회)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전남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2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 브리핑룸에서 공약 발표한 뒤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7.23
그는 "호남에 국회의원이 100명이냐, 200명이냐, 1000명이냐. 몇 명 안 된다. 당원은 수십만 명"이라며 "1인 1표 당원 주권 시대엔 의심보다는 당심이 훨씬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를 보면 정청래로 흐름이 잡혀가고 있는 분위기"라고 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가 우세하게 집계되자 자신감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0~21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차기 당대표 1순위 선호도를 조사해 23일 발표한 결과 정 후보가 33.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 후보는 22%, 송영길 후보 11.7%, 고민정 후보 5.1%, 김보미 후보 3.3% 순이었다.
다만 민주당 권리당원이 많은 호남에서는 김 후보가 앞섰다. 광주·전라 김 후보 41.2%, 정 후보 22.7%, 송 후보 20.8%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그보다 앞서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정 후보 25.7%, 김 후보 21.5%, 송 후보 8.3%로 집계되면서 정 후보가 가장 앞섰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5.4%).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아울러 정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2028년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 호남에선 개혁 공천을 완성해 정권 재창출 기반을 닦겠다"며 "의정활동 잘한 현역의원 피해 없도록 하고 신인이 공정한 경선 기회를 갖도록 당대표가 되면 보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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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대표 후보가 제기하는 신천지 정치개입 의혹과 관련해서 정 후보는 "제 개인의 명예가 달린 문제이기도 하지만 헌법이 규정하는 정교 분리 원칙 위반 소지가 있는 (의혹)"이라며 "민주당을 위헌정당으로 몰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의혹 제기다.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에 대해 근거를 대라고 얘기하고 있고, 만약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이라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가장 강력하게 응징할 사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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