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후반기 국회가 23일 야당 몫인 7인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면서 54일 만에 정상 가동됐다. 다만 보완수사권 존폐 여부가 달린 형사소송법 개정 문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를 수사하는 특별검사법 등 여야 간 지뢰밭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원장 후보에 당선된 유의동 의원이 김정재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2026.7.23 김현민 기자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원장 후보에 당선된 유의동 의원이 김정재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2026.7.23 김현민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국민의힘 몫인 7인의 상임위원장(교육·외교통일·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국토교통·정보·성평등가족위원장)을 선출한다. 국민의힘은 국회 보이콧을 이어가다 투표용지 부족사태 특별검사 추천권 합의를 매개로 복귀 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이에 앞서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교육·외통·산중·복지·정보·성평등위원장 후보로는 김희정·송석준·김성원·이만희·이양수·임이자 의원이 내정돼 선출됐다. 이는 상임위원장직은 3선 의원 간 협의에 따라 결정한다는 관례를 따른 것이다.

다만 국토위원장 후보는 유의동 의원(4선), 김정재 의원(3선) 간 경선 끝에 단 1표차로 유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원이 내정됐지만 이에 유 의원이 반발해 입후보 하면서다. 안철수 의원 역시 외통위원장직 도전을 검토했지만 원내지도부의 만류로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54일 만에 국회가 정상화 됐지만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우선 보완수사권 존폐가 최대 뇌관이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제 치열한 토론과 숙의의 마침표를 찍을 때가 됐다"면서 "오는 10월 새로운 형사 사법체계가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AD

추천권, 처리시점 등 기본 골격만 합의를 이룬 투표용지 부족사태 특검법도 숙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중선관위 관계자의 투표율 허위입력 의혹을 포착한 데 대해 "투표율을 허위 입력했다면 부실 선거냐, 부정선거냐. 음모론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며 "특검 수사대상에 중선관위 서버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