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의 한 노래연습장에서 또래 여학생을 집단 폭행하고 촬영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청소년 10명을 공동폭행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8시께 부산진구 한 노래연습장에서 발생한 청소년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해 112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대상자 면담과 영상 확인, 피해자 사후관리 등 필요한 조치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현재 피해자를 폭행하고 폭행 장면을 촬영하는 등 공동폭행한 혐의로 청소년 10명을 수사하고 있다. 다만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이고 청소년 보호사건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지난 18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부산진구 한 노래연습장에서 또래 학생들에게 약 3시간 동안 폭행을 당했다. 가해 학생들은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폭행 장면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 학생 측은 가해 학생들이 약 3개월 전부터 SNS를 통해 소액의 금품을 반복적으로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면 학교를 찾아가겠다고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노래연습장 이용료를 피해자에게 부담하게 하고 겉옷을 벗긴 뒤 침을 뱉거나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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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는 사건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관련 청소년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와 가담 정도를 조사하는 한편 폭행 영상 유포 여부와 추가 범행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적용 혐의와 입건 대상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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