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공모사업 전 과정 밀착 지원
사업계획서 작성·발표 코칭·실증 연계 지원
스타트업 성장 사다리 놓아…'데스밸리' 넘겨
박승원 시장 "혁신기업 성장 생태계 강화할 것"

경기 광명시 창업지원센터가 지역 스타트업의 정부 공모사업 진출을 잇달아 이끌며 창업기업의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창업지원센터의 밀착 지원을 받은 지역 기업 4곳은 올해 정부·공공기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15억9000만원의 사업자금을 확보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 3월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 실증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수행기관인 신동휘 ㈜슬레노 대표(왼쪽 세 번째), 사업 대상지인 광명전통시장의 이항기 이사장(오른쪽 첫 번째)과 광명새마을시장의 전덕배 조합장과 4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박승원 광명시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 3월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 실증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수행기관인 신동휘 ㈜슬레노 대표(왼쪽 세 번째), 사업 대상지인 광명전통시장의 이항기 이사장(오른쪽 첫 번째)과 광명새마을시장의 전덕배 조합장과 4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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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시장 박승원)는 23일 창업지원센터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들이 정부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사업화와 기술 고도화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창업 초기 기업이 자금 부족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이른바 '데스밸리(Death Valley)'를 극복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서 작성부터 발표자료 제작, 발표 코칭, 실증사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 결과라는 평가다.

대표 사례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기반 혁신 소방설비를 개발하는 슬레노(대표 신동휘)다. 이 회사는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 실증사업에 선정돼 사업자금을 확보했다. 창업지원센터는 시 일자리경제과와 연계해 광명전통시장과 새마을시장에서 기술 실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신동휘 슬레노 대표는 "스타트업은 우수한 기술이 있어도 실증 기회를 얻기 쉽지 않은데 창업지원센터가 시청 부서와 연계해 기술을 검증할 기회를 마련해 줬다"며 "창업 초기 자금 지원부터 성장 전략까지 함께 고민해 준 든든한 파트너였다"고 말했다.

또 친환경 재료와 공법을 활용한 제작기업 메디아앤메디올로지(대표 박정하, 정광일)는 창업진흥원의 메이커스페이스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자금을 확보했다. 창업지원센터가 기업 간 협업을 지원한 결과 지역 창업기업인 '모두의교육'과 손잡고 교육용 퍼즐 시제품 제작에도 나설 예정이다.


메디아앤메디올로지는 광명시 창업지원센터가 창업기업 간 만남과 협업 기회를 꾸준히 마련한 결과, 지역 창업기업인 '모두의교육'의 초·중·고 수학 교육용 퍼즐 시제품 제작에 나서기로 했다.


박정하 대표는 "광명시 창업자금 지원으로 첫걸음을 내디딘 뒤 창업지원센터의 교육과 멘토링, 기업 간 협업 지원을 통해 사업을 꾸준히 성장시켜 왔다"며 "올해는 외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업화 기반까지 마련한 만큼 앞으로도 친환경 제품 개발과 판로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외국인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온라인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투랭(대표 구혜진)은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선정돼 사업화 자금을 확보했다. 창업지원센터 공용오피스를 활용하며 초기 창업비용을 줄인 데 이어 사업계획서 작성과 발표 준비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받은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해 11월 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열린 '스타트업 커넥트 포럼' 참석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해 11월 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열린 '스타트업 커넥트 포럼' 참석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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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기반 애니메이션 콘텐츠 기업 생각실현소(대표 박수연) 역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중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영유아 대상 글로벌 한글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사업화 자금을 확보했다.


광명시는 창업공간 제공에 그치지 않고 투자유치와 액셀러레이팅, 기업 간 네트워킹, 실증사업, 판로 개척까지 연계하는 창업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강화해 정부 공모사업과 민간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올해 5월부터 창업생태계 확장을 위해 신산업 분야 창업 7년 미만의 국내외 스타트업이 광명시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6 광명시 글로컬 스타트업 챌린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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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은 "스타트업의 성장은 한 기업의 성과를 넘어 지역경제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광명시는 창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창업부터 사업화, 투자유치, 기업 간 협업까지 이어지는 창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해 혁신기업이 성장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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