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퓨로텍’, ‘이지클린 법랑’ 등
창원 공장 포함 총 6500톤 역량 확보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206,500 전일대비 1,500 등락률 +0.73% 거래량 1,210,921 전일가 205,000 2026.08.13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삼전닉스 상승하며 장 초반 강세…코스닥은 약세 "해외로 시제품 안 보낸다"…LG전자, 유럽 사이버보안 인증 '직접 수행' LG전자, 런던 럭셔리 백화점 '해러즈'서 차세대 무선 월페이퍼 TV 특별전시 가 기업 간 거래(B2B) 주력 사업으로 육성 중인 기능성 소재 사업의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대폭 강화한다.

LG전자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내 ‘LG 퓨로텍(LG PuroTec™)’과 ‘이지클린(Easy-Clean) 법랑’ 생산라인의 모습. LG전자

LG전자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내 ‘LG 퓨로텍(LG PuroTec™)’과 ‘이지클린(Easy-Clean) 법랑’ 생산라인의 모습.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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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3200㎡(약 970평) 규모의 전용 공간에 구축된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에서 최근 유리 파우더 기반 기능성 소재인 'LG 퓨로텍(LG PuroTec)'과 '이지클린(Easy-Clean) 법랑'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했다고 23일 밝혔다.


LG 퓨로텍은 플라스틱, 페인트, 고무 등의 자재에 소량 첨가해 미생물로 인한 오염을 억제하는 항균·항곰팡이 기능성 소재로,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뿐 아니라 건축자재, 위생용품, 식품 포장재, 의료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이지클린 법랑은 고온·스크래치에 강한 친환경 유리질 세라믹 코팅 소재로 주방가전의 핵심 소재로 활용된다.

하이퐁 생산라인의 연간 생산 능력은 약 2000톤 규모다. LG전자는 연간 4500톤 규모인 경남 창원 'LG 스마트파크'의 생산라인과 합쳐 연간 총 6500톤 규모의 기능성 소재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하이퐁 생산라인은 북미, 유럽, 중국은 물론 인도, 동남아 등 글로벌 사우스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 생산 기반으로 활용된다. LG전자는 창원과 하이퐁의 생산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와 생산계획에 맞춰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납기 대응력을 높여 B2B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안정적인 공급 능력과 균일한 품질을 잡기 위해 하이퐁 생산라인은 원료 투입부터 용융, 냉각, 분쇄, 포장, 출하에 이르는 전체 공정의 약 80%를 자동화했다. 특히 기능성 소재 생산의 핵심인 용융 공정에는 정밀 온도 제어 기술을 적용해 용융로 내부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함으로써 제품 품질 편차를 극복했다. 원재료를 고온에서 용융한 뒤 냉각·분쇄하는 과정에서 용융로 내부에 온도 편차가 발생하면 품질이 저하될 수 있다. 또한 용융로 내부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내화물의 마모와 침식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적용해 용융 유리 내 이물질 유입을 차단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에 필요한 항균제 관련 규제 등록을 완료했으며, 유해성 평가를 통해 제품의 안전성도 입증했다. 1996년부터 유리 파우더 연구를 이어오며 현재까지 기능성 소재 관련 특허 420여 건을 확보했다.


LG 퓨로텍이 속한 글로벌 항균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데이터 브릿지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항균제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36억 6000만달러에서 2032년 약 72억 9000만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LG전자의 기능성 소재 사업 매출은 사업을 본격화한 2023년 이후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에 맞춰 성분과 특성을 설계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고 적용 분야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해조류와 염생식물의 생장에 필요한 미네랄을 공급해 해양 생태계 복원을 돕는 'LG 마린 밸런스(LG Marine Balance)',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세탁할 수 있도록 돕는 'LG 미네랄 워시(LG Mineral Wash)'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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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설루션(HS)기능성소재사업실장은 "생산 인프라와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차별화된 소재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업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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