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전력·용수 비상’
이상일 시장, 추미애 지사에 지원 요청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등 철도망 확충 건의
“반도체 1기 팹 가동 맞춰 전력·용수 공급해야”

"집은 지어 놓고 전기와 물을 넣지 못하는 형국이 돼서는 안 됩니다. 반도체 1기 팹 가동 목표 시기에 맞춰 전력과 용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랍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2일 ‘민선 9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2일 ‘민선 9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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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1기 팹의 조기 가동을 위한 전력·용수 공급 문제 해결과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등 용인의 교통망 확충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을 강하게 요청했다.


이 시장은 22일 수원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민선 9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에게 용인의 핵심 현안을 설명하며 "대한민국 반도체 경쟁력을 좌우할 초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경기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 면적의 79%를 차지하는 처인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하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며 "하지만 도로 교통망이 매우 부족하고 철도는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반도체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산업 현장을 뒷받침할 교통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1기 팹(fab) 조기 가동을 위한 전력과 용수 공급 문제를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는 1기 팹 가동 목표를 2029년 10월로 1년 앞당겼지만, 현재 전력과 용수 공급 계획을 보면 팹 가동 목표보다 1~2년 정도 늦어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2일 ‘민선 9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에서 추미애 지사, 시군 단체장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2일 ‘민선 9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에서 추미애 지사, 시군 단체장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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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반도체 생산시설을 갖춰 놓고도 기반 시설 부족으로 가동하지 못하는 상황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는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 사업인 만큼 전력과 용수가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필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이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과 경강선 연장 등 철도망 확충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용인 수지구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수원·성남·화성 시민들도 기대하는 사업"이라며 "4개 시가 함께 추진하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사업이 경기도지사 인수위의 120개 정책 제안에 빠졌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는데, 이 철도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경기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추미애 지사가 강조한 협력 행정 기조에 대해서도 공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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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선거가 끝난 만큼 정당의 벽을 넘어 경기도와 시군이 함께 발전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용인 발전을 위해 경기도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2일 ‘민선 9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에서 추미애 지사, 시군 단체장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2일 ‘민선 9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에서 추미애 지사, 시군 단체장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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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반도체특별법에 따른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국지도·지방도 건설사업 조속 추진, 경기남부광역철도 및 경강선 연장 사업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경기도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용인=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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