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아마존의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대신증권이 아마존의 주가 재평가를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성장률, 현금흐름 정상화 시점, 리테일 부문의 북미 영업이익률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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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마존의 AWS 성장률이 밸류에이션을 정한다"라며 "총매출보다 AWS의 성장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올해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940억~1990억달러로 컨센서스(1890억달러) 대비 약 4% 높다.


올해 1분기 AWS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28%로 15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주잔고 역시 3640억달러까지 쌓였다. 문제는 올해 1분기 순설비투자액이 432억달러, 연환산 잉여현금흐름이 12억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는 점이다. 시장에서 AI에 쏟은 돈이 언제 현금으로 들어오는지를 주목하는 이유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AWS 매출이 263억달러였으니 성장률 28%가 유지되려면 올해 2분기에는 337억달러 수준이 나와야 한다"면서도 "오라클 등이 가세한 인공지능(AI) 인프라 경쟁이 마진을 얼마나 눌렀는지가 실제 수익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짚었다.


설비투자의 방향성도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설비투자 스탠스가 5개 분기 연속 증가에서 유지로 돌아섰다"며 "절대 규모는 여전히 400억달러를 넘지만 방향 전환 자체가 투자 피크 신호로 읽혔다"고 했다. 이어 "올해 2분기 설비투자가 400억~450억달러 수준을 유지할 경우 잉여현금 흐름이 마이너스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며 "경영진이 어닝콜에서 현금흐름 정상화 시계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지 여부가 주가 반응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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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부문 변수도 중요하다. 조 연구원은 "아마존의 연중 최대 규모 할인행사 기간인 프라임데이(Prime Day)가 2분기에 편입되면서 매출 부양이 기대된다"면서도 "중국의 대미 수출이 전년 대비 31% 줄어든 영향으로 서드 파티 셀러 재고에 반영될 수 있기 때문에 북미 영업이익률이 올해 1분기 수준을 유지하는지를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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