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경찰 및 사이버도박 예방 홍보대상 위촉
유명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사이버도박 예방 활동에 나선다.
경찰청은 22일 오후 이상혁 선수를 명예경찰 및 사이버도박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명예경찰 계급은 사이버수사 경력경쟁채용과 같은 '경장'으로 정해졌다. 이상혁 선수가 e스포츠 선수로서 국내외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오랜 선수 생활에서 자기관리와 집중력 및 절제의 가치를 꾸준히 실천해 많은 청소년에게 귀감이 되는 점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상혁 선수는 "명예경찰과 홍보대사로 위촉된 점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그만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청소년에게 사이버도박의 위험성과 자진신고 제도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상혁 선수는 앞으로 사이버도박 예방 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청소년 도박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경찰청에서 다음 달까지 운영하는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제도 홍보 영상·포스터 제작에 참여하는 등 청소년의 자진신고 제도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한 달째에 294건이었던 자진신고가 두 달째에 806건으로 늘었는데, 제도에 대한 인지도·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학생들이 서로 신고를 권유하는 등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페이커 선수를 보고 더 많은 청소년이 용기를 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진신고 청소년은 학교전담경찰관(SPO), 도박 예방 전문기관 상담사의 초기 상담과 도박중독 평가를 거쳐 치유 프로그램에 연계된다. 경찰 단계 처분에서도 도박 금액, 반성 태도, 치유 정도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선도심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훈방 등 선처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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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사이버도박은 문제가 깊어지기 전에 상담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페이커 선수의 선한 영향력이 청소년에게 용기를 심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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