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월 1조100억엔 무역적자 기록
반도체·전자기기·車 수출 호조
비철금속·스마트폰 수입 증가

일본이 올 상반기 약 9조원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세에 엔화 약세가 맞물리면서 이중고로 작용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이 4월 7일 도쿄 국회에서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이 4월 7일 도쿄 국회에서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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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교도통신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이날 올 상반기(1~6월) 1조100억엔(약 9조1700억원)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고 예비 집계에서 밝혔다.

상반기 수출은 반도체와 전자기기, 자동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60조6600억엔을 기록했다. 수입은 비철금속과 스마트폰 수입 증가 등의 영향으로 10.7% 늘어난 61조6700억엔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동산 원유 수입은 26.4% 감소한 4731만㎘에 그쳤다. 2월 말 시작된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대체 공급처 확보에 나선 영향이다. 중동 전쟁 발발 후 일본의 미국산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약 5배로 급증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6월 한 달 무역수지는 4069억엔 적자를 나타냈다. 직전 달인 5월의 3918억엔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고, 지난해 같은 달(122억엔 흑자) 대비로는 적자 전환했다. 엔화 약세로 수입액이 불어난 데다, 유가 상승 영향이 맞물렸다고 일본 재무성은 설명했다. 달러당 엔화 환율은 1년 전 약 140엔에서 최근 163엔까지 상승했다.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환율이 치솟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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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도 오름세다. 세계 기준인 브렌트유 가격은 연초 배럴당 약 60달러에서 한때 114달러까지 치솟았고, 이날까지 9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의 이란 공습에 이어 이란이 바레인·쿠웨이트·요르단 내 미군 시설을 보복 공격하고,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유조선 피격이 이어졌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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