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지연이 예상되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의 인천 청라 연장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한 민·관·정 협의체가 가동한다.


인천시는 해당 사업의 공기 지연 상황에 대응하고, 기존 공정점검 전담팀(Task Force) 결과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철저히 검증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와 시민대표, 지역 정치인이 참여하는 민·관·정 협의체'를 구성해 본격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노선도. 인천시 제공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노선도.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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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체는 단순한 의견 수렴 기구를 넘어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도모하는 자문기구로 운영될 전망이다.


행정부시장과 민간 전문가가 공동 단장을 맡고,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을 부단장으로 임명해 총 36명 안팎으로 꾸려진다. 사업 대상지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이용우 의원도 정책자문단으로 합류해 대외정책협력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협의체는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4개의 실무 전담분과를 운영한다. '공정관리분과'는 개통 시기를 정밀 분석하고 공기 단축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며, '전동차대응분과'는 차량 제작 공정을 점검하고 대체 차량 확보 방안을 모색한다.


또 '재정행정지원분과'는 공기 단축을 위한 추가 예산 확보와 계약 분쟁 해소 등 신속한 행정 절차를 뒷받침하며, '교통대책분과'는 청라지역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덜어줄 대책을 마련한다. 공사 현장의 책임기술인과 현장소장 등 핵심 관계자들도 공정점검 전담팀과 연계해 협의체의 실무를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청라 연장사업 준공 시까지 상시 운영되며, 특히 지역 소통 창구로 운영하는 '청라 연장선 시민감시단'의 의견을 관련 분과 안건으로 상정하는 등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이 11일 청라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서울7호선 청라연장 관련 주민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6.7.11 인천시 제공

박찬대 인천시장이 11일 청라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서울7호선 청라연장 관련 주민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6.7.11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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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착공한 청라 연장선은 현재 7호선 인천 종점인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연결하는 10.7㎞ 구간에 건설 중이다.

하지만 지장물 이설 지연이나 지반 침하 등의 이유로 공사가 늦어졌고, 전동차 납품도 제작업체의 기업회생 신청에 따라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1단계 구간(석남역∼청라국제업무단지)은 2030년, 2단계 구간(청라국제업무단지∼청라국제도시역)은 2033년에나 개통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민선 8기 인천시가 발표한 개통 시점인 1단계 2027년, 2단계 2029년보다 3∼4년 늦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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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박찬대 인천시장은 지난 11일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라 연장사업은 민선 9기의 최우선 현안인 만큼 감사 등을 통해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겠다"며 "민·관·정 협의체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타개책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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