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알파탄약고 일원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환영
고덕신도시 개발 탄력…함박산공원·신청사 잇는 문화벨트 추진

경기 평택시(시장 최원용)가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알파탄약고 일원의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를 계기로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시는 오랜 기간 개발을 가로막았던 규제가 풀린 만큼 공여구역 반환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알파탄약고를 평택을 대표하는 문화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평택시 알파탄약고 부지. 평택시 제공

평택시 알파탄약고 부지. 평택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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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는 국방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완화 조치에 따라 알파탄약고 주변 133만㎡가 규제에서 해제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해제 대상에는 전국 10개 지역 총 2916만㎡ 규모가 포함됐다. 평택에서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알파탄약고 일원이 포함되면서 고덕신도시 3단계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알파탄약고 주변은 그동안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토지 이용과 도시 개발에 제약을 받아왔다. 특히 고덕국제신도시 조성 과정에서도 개발 방향 설정과 기반시설 확충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하지만 이번 규제 해제로 관련 규제가 해소되면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3단계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알파탄약고 부지 자체의 개발까지는 넘어야 할 절차가 남아 있다. 해당 부지는 현재 주한미군 공여구역으로 분류돼 있어 한미 간 반환 절차가 우선 진행돼야 한다. 이후 환경조사와 정화 작업, LH 토지 매입 등의 절차도 뒤따라야 한다.


평택시는 국방부와 주한미군, LH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공여구역 반환과 환경정화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시는 알파탄약고를 단순한 개발 대상지가 아닌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담은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냉전시대 군사시설이라는 장소성을 보존하면서 평화·예술·문화 기능을 결합한 '메모리얼 랜드마크형 문화벨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시와 공연, 체험·교육 공간은 물론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열린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알파탄약고를 '메모리얼 랜드마크형 문화벨트'의 핵심축으로 삼아 함박산공원과 신청사, 평택아트센터, 박물관, 중앙도서관 등 고덕신도시의 주요 문화·녹지 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와 자연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평택만의 차별화된 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알파탄약고 주변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를 평택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오랜 기간 지역 발전을 가로막아 온 규제가 해소된 만큼, 공여구역 반환과 환경정화 등 후속 절차도 신속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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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알파탄약고는 단순한 유휴부지가 아니라 함박산공원과 신청사, 주요 문화시설을 하나로 잇는 문화벨트의 핵심 축"이라며 "역사적 가치는 보존하고 시민의 일상에는 문화와 휴식을 더해 평택을 대표하는 메모리얼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평택=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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