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당일 매출 전년 대비 11% 증가
영도·국제시장 등 주요 상권 매출 10% 이상↑
부산 내 외국인 소비, 전년 대비 71% 늘어

부산에서 지난달 열린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콘서트를 전후해 소상공인 매출이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방탄소년단(BTS)의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이 열린 지난달 12일 부산 동래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아미(BTS 팬덤)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의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이 열린 지난달 12일 부산 동래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아미(BTS 팬덤)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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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6월12~13일 BTS 월드투어 아리랑 공연 전후 부산 주요 상권의 매출 변화 분석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중기부는 공연 전후 2주간 부산 내 한국신용데이터(KCD) 생활밀접업종 가맹점을 대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3.6% 증가한 점을 확인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매출 상승률(0.4%), 서울 지역 상승률(0.3%)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콘서트 당일 매출은 전년 대비 11.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연 1주일 전(3.3%)과 1주일 후(3.4%) 증가율과 비교해도 소비 촉진 효과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외지인·관광객 방문이 즐겨찾는 편의점업(6.5%)과 이미용업(6.2%)이 전체 평균 대비 매출 상승률이 높았다. 음식점업도 3.6% 상승했다.


부산 내 전체 상권별 분석 결과를 보면 벽화마을과 독특한 카페로 인기가 상승 중인 영도 상권 매출이 13.7% 상승했다. 이밖에 ▲국제시장(11.0%) ▲서면(8.7%) ▲해운대(5.0%) ▲부산역 인근(4.2%) 상권 모두 부산 전체 평균 매출 상승률을 웃돌았다.


글로벌 팬덤이 대규모로 유입되면서 부산 지역 내 외국인 소비는 전년 대비 71.7% 증가했다.


외국인 업종별 매출 분석 결과 숙박업(148.1%)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이외에 ▲음식점업(72.3%) ▲편의점업(71.0%) ▲이미용업(63.8%) 순으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외국인 상권별 분석에서도 영도(259.1%)과 광안리(101.3%) 상권 에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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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이번 분석은 대규모 K-팝 콘서트와 같은 문화 콘텐츠가 소상공인 및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데이터로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분산된 소상공인 공공·민간 데이터를 통합해 데이터 기반의 정밀하고 과학적인 소상공인 지원 정책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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