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미국 원전 설계사와 부유식 SMR 플랫폼 공동 개발
S&L와 우선 협력 파트너십
부유식 원전 상용화 속도
삼성중공업이 부유식 소형모듈 원자력발전(FSMR) 개발에 본격 착수하며 차세대 해상 에너지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원전 설계·엔지니어링 리딩 기업 사전트 앤 런디(S&L)와 범용 FSMR 표준 플랫폼 개발을 위한 상호 우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김경희 삼성중공업 미래사업본부장(왼쪽)과 시벤 술카 사전트앤런디 최고원전책임자가 상호우선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FSMR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해상 부유체에 탑재해 전력을 생산하는 차세대 해상 원전 플랫폼이다.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와 함께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생산 육상 부지 확보가 어렵거나 전력망 연결이 제한적인 해안 도서 지역에서 효과적인 에너지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은 개념 설계 수준인 FSMR 프로젝트를 상업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특정 원자로 노형에 국한되지 않는 FSMR 표준 플랫폼을 개발해 다양한 형태의 원자로 탑재가 가능하도록 범용성을 갖추고 선주와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또 FSMR 표준 플랫폼의 상업적 배치를 조기에 가시화 하기 위해 개발부터 인허가 지원, 건조 계획 및 해역 배치 전략 등 FSMR 사업화의 주요 단계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국제 및 미국 규제 기준에 부합하도록 기술적 완성도도 높일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EPC 수행 역량과 S&L의 원전 설계·엔지니어링 기술력을 결합해 해상 원전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벤 술카 S&L사 최고원전책임자(부사장)는 "S&L과 삼성중공업의 이번 FSMR 개발 협력은 미국의 미래 청정 에너지를 위한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며 "S&L의 원전 엔지니어링 리더십과 삼성중공업의 검증된 해양플랫폼 전문성이 결합함으로써 미국 시장 맞춤형 FSMR 개발을 앞당기고 전력사업자와 연안 주, 연방 기관에게 원전 도입을 위한 유연한 경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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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삼성중공업 미래사업본부장(부사장)은 "글로벌 원전 설계·엔지니어링의 선두 주자인 S&L과의 협력은 삼성중공업의 FSMR 기술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차세대성장동력인 FSMR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해상 원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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