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비상경제본부회의 개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2일 "중동지역 긴장 재고조로 대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높은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특히 에너지 수급과 공급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는 "원유와 나프타는 8월까지 전년 수준 이상의 물량을 확보했고 나프타 파생상품 등 핵심 품목 재고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불확실성이 큰 만큼 그간의 수급 안정 조치를 유지하고 추가방안도 선제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2026.7.22 조용준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2026.7.22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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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혁신을 통해 한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도 했다. 구 부총리는 "구조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은 신속한 사업재편을 지원하고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건전한 산업생태계를 만들어가는 한편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총력 지원하는 등 잠재성장률 3%, 수출 4강, 소득 5만불 달성을 위한 방안들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전쟁 관련 대응 상황 점검 ▲여수1호 프로젝트 사업재편 추진현황 및 지원패키지 ▲건설공사 전자대금지급시스템 구축·운용계획 ▲3대 메가 프로젝트 연구지원단 구성·운영(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올해 2월 발표한 '대산 1호' 석유화학산업 사업재편 프로젝트에 이어, 두 번째 사업재편 계획인 '여수 1호' 프로젝트를 통해 석유화학 사업재편을 본격화한다. 구 부총리는 "노후 NCC 설비 2기 가동을 중단해 공급과잉을 완화하고 고부가·친환경 전환 등을 통한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면서 " 재무구조 개선에 5450억원을 증자하는 등 자구노력과 함께 고부가 전환·인프라 구축 등에 약 253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채권단과 함께 여수 1호의 성공적 사업재편을 위해 7000억원 이상의 지원 패키지로 뒷받침하겠다"고도 했다.

정부는 고부가 전환 신규자금 등 4500억원의 금융지원과 수입자금 대출보증을 2000억원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고용유지 지원금 요건을 완화하고 고용위기지역 지정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건설공사의 다단계 도급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임금·대금 체불이 없는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차세대 전자대금지급시스템을 구축한다. 현재 수급인·하수급인·근로자 계좌는 구분하나, 대금은 발주자가 수급인에게 지급하고 수급인이 다시 하수급인에게, 하수급인이 근로자에게 지급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에 맞춰 발주자가 하수급인과 근로자에게 대금을 직접 지급하도록 개편해 체불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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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국책연구기관 합동으로 전담 연구지원단을 구성해 정부 정책 수립과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연구기관의 전문성을 반영한 프로젝트별 기술지원 TF를 구성하는 한편, 경제·사회 각 분야와 연계한 발전전략도 마련할 계획이다.


세종=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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