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0원대까지 떨어진 환율…당국 "역외 원화약세 베팅 움직임도 완화"
당국, 7대 수출기업과 간담회
수출대금 원화 환전 당부
정부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상장발 달러 유입과 원화 가치 하락에 베팅하는 역외 움직임이 일부 완화하면서 수급 쏠림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2일 재정경제부는 전날 오후 허장 2차관 주재로 외환시장 관련 수출기업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기아차,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7개 수출기업이 참석했다.
허 차관은 "지난 6월 수출기업 간담회 직전 1550원대까지 상승했던 환율이 수출기업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 출회, 조선사 선물환 매도 및 SK하이닉스의 ADR 발행 자금 유입 등으로 최근 1400원 후반대로 단기간에 하락하는 등 수급 쏠림 현상이 일부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간 원화 약세에 베팅하며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던 역외 투자자들의 달러 매수세도 다소 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0원 내린 1473.4원(오후 3시30분 기준)으로 떨어지며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중 한때 1471.1원까지 내려갔다. 이는 5월11일(1465.6원) 이후 두 달 만에 최저치다.
정부는 하반기 외화 수급이 반도체 호조 지속 등으로 더욱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허 차관은 "중동전쟁 지속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안정적으로 전환되고 있는 시장의 기대 심리를 조속히 안착시키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 여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요 수출기업들이 변화된 외환시장 여건을 감안해 수출대금 및 외화예금의 환전, 해외 유보자금의 국내 유입 확대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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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 기업들은 외환시장의 안정이 경영환경 전반의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투자 및 경영기반을 구축하는 초석이 된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최근의 수급 개선 흐름이 외환시장 안정 기조로 확실히 정착될 수 있도록 외환 수급 안정에 동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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