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알권리·국산콩 소비 확대 필요성 강조
콩 재배면적 전국 14.5%…판로 확대 기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국무회의에서 '국산콩 표시제 도입' 필요성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민 시장은 2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산콩 표시제도가 아직 도입되지 않아 소비가 늘지 않고 있다"며 "소비자가 국산콩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표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 대통령은 "식품업체의 편의보다 다수 국민의 알권리와 선택권, 건강이 우선돼야 한다"며 "정부 정책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번 건의는 국산콩 소비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 안정과 소비자의 선택권 보장을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쌀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벼 재배 면적을 논콩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남광주 지역의 콩 재배면적은 1만2,220㏊로 전국 8만4,287㏊의 14.5%를 차지할 만큼 전국 최대 주산지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생산량 증가에도 소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국산콩 재고가 쌓이고 농가의 경영 부담이 커지는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두부, 된장, 두유 등 가공식품에 사용된 콩의 원산지를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별도 표시체계가 없어 국산콩 소비 확대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4월 중앙정부에 국산콩 표시 및 인증제도 도입을 공식 건의하는 등 제도 개선을 지속해서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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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정책 반영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국산콩 표시제가 정부 차원의 제도화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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