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민단체들이 한국 정부가 쿠팡 등 미국 기업을 차별한다는 내용의 미국 연방의회 보고서를 비판하며 미 연방하원에 항의 서한을 전달한다.
21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안전한 쿠팡만들기 공동행동이 주최한 한국의 노동·시민사회가 고발하는 쿠팡의 불법행위 실태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권영국 쿠팡대책위 변호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과 참여연대 등 135개 단체로 구성된 '안전한 쿠팡만들기 공동행동'은 21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권영국 쿠팡대책위 변호사는 "보고서는 권위 있는 국가기관에서 발행한 보고서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편협하고 주관적"이라며 "사실관계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도 이뤄지지 않았고, 한국 정부의 입장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권 변호사는 "보고서는 쿠팡의 수천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전직 직원이 쿠팡의 데이터 시스템에 권한 없이 접근한 경미한 사건으로 취급하고 있다"며 "쿠팡이 그동안 한국에서 저지른 불법행위들에 대해서는 철저히 침묵한다"고 말했다.
참석 단체들 역시 김범석 의장의 과로사 산재 은폐 지시 의혹, 택배 노동자 과로사, PB 상품 판매를 위한 알고리즘 조작 의혹 등을 언급하며 쿠팡의 책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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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 연방하원 법사위원회는 이달 1일 '경쟁 차단: 미국인 소유 기업에 대한 한국의 차별적 공격'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공개하고, 한국 정부가 쿠팡 등 미국 기업을 차별 대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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