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철길숲, 옛 개정역까지 5ha 확대
남원에 55ha 규모로 도시 녹지축 연결

전북특별자치도가 군산과 남원 도심에 모두 60ha 규모의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해 폭염과 미세먼지에 대응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숲을 누릴 수 있는 녹지공간을 넓힌다.

군산시에 조성될 도시바람길숲 조감도. 전북자치도청 제공

군산시에 조성될 도시바람길숲 조감도. 전북자치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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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는 올해 군산 철길숲 확대사업과 남원 도시바람길숲 신규 조성사업의 설계에 들어가며, 연차별 공사를 통해 생활권 녹색공간을 확충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시바람길숲은 산과 하천 주변의 비교적 차고 깨끗한 공기가 도심으로 흐를 수 있도록 녹지축을 연결하는 도시숲이다. 나무와 숲이 미세먼지를 줄이고 도심의 열기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데다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군산에서는 기존 철길숲을 사정삼거리에서 구 개정역까지 연결하는 5ha 규모의 확대 사업이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100억 원으로, 올해 설계를 마친 뒤 2027년 공사를 시작해 2028년 준공할 계획이다.


2025년 완공된 기존 철길숲과 이어지는 녹지축에는 ▲치유정원 ▲역사치유길 ▲순환산책로 ▲이영춘 박사 기념광장 등이 들어선다. 시민들이 산책과 휴식을 즐기면서 역사와 자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여러 높이의 나무가 층층이 자라는 다층림도 조성해 숲의 공기 정화와 그늘 기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와 도심 열기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남원에서는 요천로 일원 등 55ha에 180억 원을 투입해 도시바람길숲을 새로 만든다. 올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7년부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만인공원과 천년역사축 조성사업 등 기존 녹지사업과 연계해 도시 곳곳의 숲과 녹지를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녹지축이 이어지면 도심에 머무는 열기를 낮추고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 흡수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도시바람길숲은 최근 폭염과 미세먼지가 일상적인 도시 문제로 떠오르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군산과 남원 사업을 통해 지역별 특성을 살린 도시숲을 조성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녹지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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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택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도시바람길숲은 기후위기 대응과 도민 건강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생활권 녹지공간"이라며 "군산과 남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도시숲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노정훈 기자 hun733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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