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3000만원 빼돌린 혐의도
또 다른 전 매니저 1명은 불구속 송치

방송인 박나래에게 회사 자금 사적 사용 의혹을 폭로하겠다며 거액을 요구한 전 매니저가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방송인 박나래씨가 지난 2월2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서울 강남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방송인 박나래씨가 지난 2월2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서울 강남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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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박나래의 전 매니저 신모씨를 공갈미수와 횡령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신씨는 지난 16일 구속됐다.


신씨는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 등에게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폭로하겠다며 박나래 측에 2024년 회사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신씨에게는 회사 자금 약 3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또 다른 전 매니저 1명도 이날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박나래와 전 매니저들의 갈등은 지난해 12월 불거졌다. 전 매니저 2명은 재직 기간 박나래로부터 폭언과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으며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술잔에 맞아 다쳤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대리처방 등 의료 관련 심부름과 진행비 미지급 등의 피해도 주장하며 박나래를 상대로 약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와 부동산 가압류 절차를 진행했다.


이에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을 받은 뒤 거액을 추가로 요구했다며 공갈미수 혐의로 맞고소했다. 또 행사비 약 3000만원을 별도 법인 계좌로 받은 점을 문제 삼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전 매니저 측은 해당 금액을 자신이 운영하는 법인으로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박나래와 협의해 처리한 행사비라며 횡령 혐의를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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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일 박나래를 특수폭행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박나래는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은서 인턴기자 rloseo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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