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소셜서 정상간 통화 언급

앤디 버넘 영국 신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에서 취임연설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앤디 버넘 영국 신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에서 취임연설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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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앤디 버넘 신임 영국 총리와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북해 원유 개발 등 여러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서 "버넘 총리와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멀지 않은 시기에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큰 과제가 놓여있지만, 버넘 총리는 충분히 해낼 수 있고, 미국도 이를 돕기 위해 함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통화는 버넘 총리가 20일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정상 간 대화다. 두 정상은 이날 통화에선 북해 원유 개발과 양국 간 무역, 군사동맹,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 재개를 위한 지뢰 제거 문제 등 현안이 논의됐다. 버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방과 안보 분야에서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 재개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북해 원유 개발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그는 전날 트루스소셜에서 취임식을 앞두고 버넘 총리가 "엄청난 가치의 북해 유전을 완전히 개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는 영국을 가난에 시달리는 재앙 같은 상태에서 벗어나게 하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중 하나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2024년 노동당의 신규 석유·가스 시추 허가 금지 공약을 지킬 것을 새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버넘 총리가 기존 공약을 유지하면서 이미 허가된 지역에서만 석유와 가스를 생산하도록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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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총리의 취임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개선될 지도 관심사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자인 키어 스타머 전 총리와는 이란 문제뿐 아니라 이민정책, 에너지 정책, 기술 규제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다. 특히 스타머 정부가 이란 공습을 위한 미군의 영국 내 군사기지 사용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양국 관계가 냉각됐다. 다만 이후 영국 정부가 기지 사용을 승인하면서 갈등이 일부 봉합됐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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