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무회의 주재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 신속 지시
폭염 앞두고 무더위쉼터 운영시간 확대 검토 주문
장마 전 재해복구 93.7% 완료…"최근 10년來 최고, 유공자 포상하라"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집중호우와 폭염 등 여름철 재해에 대비해 지방정부가 가용한 모든 역량을 투입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반복적으로 수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최대한 서두르는 한편 장마 이후 본격화할 폭염에 대비해 무더위쉼터 운영시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21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2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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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제31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주에도 많은 비가 예보되고 있다"며 "재해 취약지역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경북 안동·의성과 충남 서천, 경기 고양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해를 입은 지역을 거론하며 "수해 복구를 최대한 서둘러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 장마 대응은 매우 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각 부처 공직자들의 노력으로 인명 피해가 최소화되고 대응도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장마가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지속적으로 경계심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마 이후 이어질 폭염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곧 극심한 폭염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냉방시설 이용이 힘든 취약계층은 열대야로 더 큰 고통을 겪게 되는 만큼 대비책을 촘촘하게 수립해 달라"고 했다.


이어 "주로 일과 시간으로 한정된 무더위쉼터 운영시간을 적어도 폭염 기간에는 확대할 수 있을지 점검해 달라"며 "시장·군수·구청장들은 여름철 재해 대책에 특별히 집중해 가용한 모든 역량을 투입해 달라. 무엇보다 주민 안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장마철 이전 재해복구 사업 완료율이 93.7%를 기록해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낸 점은 높이 평가했다. 통상 피해 조사와 심사, 예산 편성에 시간이 걸려 복구공사가 다음 장마철까지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돼 왔지만 올해는 대부분의 사업이 장마 전에 마무리됐다.


이 대통령은 "각 부처와 지방정부가 매우 잘 대처해 줬다"며 "이런 조치들이 수해와 인명 피해 가능성을 줄이는 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치를 갱신하는 기록이 나오면 해당 공직자 가운데 몇 명을 선발해 포상하는 방안을 검토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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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대통령은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서는 "현장 대원들과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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