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약고 인근 문촌·신영마을 주민 63명
주민 의견 반영한 적극 행정과 지원 필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둘러싸고 개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주민 상생과 서구 차원의 미래산업 전략을 동시에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의회 고기담 의원은 20일 열린 제342회 임시회 기획총무위원회 기획실 업무보고에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는 국가 미래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사업인 만큼 개발과 주민 상생, 지역 발전 전략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특히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와 연계해 추진되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과정에서 마륵동 탄약고 인근 문촌·신영마을 주민들의 집단이주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기담 서구의회 의원.

고기담 서구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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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15년 보상협의 당시 문촌·신영마을 농민 63명은 보상에는 합의했지만, 집단이주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행정이 적극적인 조정과 지원에 나서야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반도체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서구가 선점하기 위한 전략도 주문했다.

그는 "탄약고 부지가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서구 차원의 반도체 산업지원 민관합동 TF를 구성해야 한다"며 "기업 유치와 인재 양성, 기반시설 확충 등 장기적인 산업 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는 단순히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개발과 기업 지원, 정주여건 개선까지 연계하는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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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의원은 "주민과 상생하는 개발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출발점"이라며 "서구가 호남 반도체 산업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체계적인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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