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올림피아드 잇단 낭보…생물 금4·화학 금2·은1·동1 획득

한국 학생들이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7년 만에 대표단 전원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도 출전 선수 전원이 메달을 따내며 세계 무대에서 과학영재의 저력을 입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제37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IBO)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58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IChO)에서 한국 대표단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 참가해 입상한 한국대표학생 기념촬영. 왼쪽부터 오지윤, 김민재, 최재영, 배준수 학생. 과기정통부 제공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 참가해 입상한 한국대표학생 기념촬영. 왼쪽부터 오지윤, 김민재, 최재영, 배준수 학생. 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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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는 역대 가장 많은 78개국 302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우리나라는 김민재(서울과학고 3학년), 배준수(경기과학고 3학년), 오지윤(서울과학고 2학년), 최재영(한국과학영재학교 2학년) 학생이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대표단 전원이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7년 만이다.

국제생물올림피아드는 세계 각국의 고등학생들이 생명과학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이론평가와 실험평가를 각각 50%씩 반영해 최종 성적을 산정한다. 올해 대회에서는 생명과학 전반의 이론 지식과 과학적 사고력, 실험 수행 능력 및 데이터 해석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김재근 한국생물올림피아드위원회 단장은 "학생들이 생명과학의 원리와 논리를 즐겁게 토론하고 세계 각국 대표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나라 생명과학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생명의 신비를 밝히는 연구에 더욱 적극적으로 도전하며 재능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학영재도 세계 무대서 저력 입증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도 한국 대표단은 전원 메달 획득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92개국 368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김상연(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3학년), 임장호(광주과학고 3학년) 학생이 금메달을, 김도훈(광주과학고 3학년) 학생이 은메달을, 이은성(대구과학고 3학년) 학생이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좌측부터 정현 단장(동국대), 최수혁 부단장(연세대), 김도훈(광주과학고 3), 김상연(인천과학예술영재교 3), 임장호(광주과학고 3), 이은성(대구과학고 3) 학생, 권성중 지도교수(건국대), 박기영 지도교수(KAIST). 과기정통부 제공

좌측부터 정현 단장(동국대), 최수혁 부단장(연세대), 김도훈(광주과학고 3), 김상연(인천과학예술영재교 3), 임장호(광주과학고 3), 이은성(대구과학고 3) 학생, 권성중 지도교수(건국대), 박기영 지도교수(KAIST). 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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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학올림피아드는 이론시험과 실험시험을 각각 60%, 40% 반영해 성적을 산정하는 대회다. 올해는 물리·분석·유기·무기화학 등 화학 전반의 이론과 함께 실험 수행 능력, 데이터 해석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정현 한국화학올림피아드위원회 단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학생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친 경험은 창의적인 통찰력과 정교한 논리력을 갖춘 화학자로 성장하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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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리나라는 올해 국제생물·화학올림피아드에 이어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IESO) 등 남은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도 대표단을 잇달아 파견할 예정이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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