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진흥원, '찾아가는 타이베이 도서전' 개최
한국어 번역 출간 4년 새 55% 증가
59개 현지 바이어와 상담

대만에서 한국 도서 번역 출간이 최근 4년간 55% 넘게 늘어난 가운데 국내 출판사들이 현지 판권 수출 확대를 위해 타이베이에서 수출 상담회를 연다. 문학과 그림책, 웹소설·웹툰 등 다양한 장르를 앞세워 아시아 핵심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26 찾아가는 타이베이 도서전' 공식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2~2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국내 출판사 20개사와 현지 바이어 59개사가 참여하는 판권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6 찾아가는 타이베이 도서전' 공식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2~2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국내 출판사 20개사와 현지 바이어 59개사가 참여하는 판권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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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2일부터 23일까지 대만 코트야드 메리어트 타이베이에서 '2026 찾아가는 타이베이 도서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출판진흥원은 2015년부터 해외 판권 수출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도서전'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타이베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최지로 선정됐다.


지난해 찾아가는 도서전은 5개국에서 모두 1045건의 상담을 진행해 약 1766만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특히 타이베이 행사에서는 '부의 심리학', '인정받는 노력', '웅크리는 것들은 다 귀여워', '이웃집 길드원', '구드래곤 시리즈', '스티커' 등 인문, 아동, 만화 분야 도서의 판권 계약이 성사됐다.

이번 행사에는 문학동네, 한솔수북, 도서출판 봄볕, 길벗, 위즈덤하우스 등 국내 출판사 20곳이 참가한다. 아울러 그림책과 문학, 인문, 웹소설·웹툰 등을 아우르는 위탁도서 100종을 선보이며, 메이 에이전시가 판권 상담을 전담한다.


대만 시장의 K북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대만 중앙도서관의 '2025년 ISBN 신청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어 번역 종이책 신간은 2021년 580종에서 지난해 902종으로 55.5% 증가했다. 전자책도 같은 기간 301종에서 466종으로 54.8% 늘었다.

현지에서는 대형 출판사와 출판그룹 관계자 59개사가 상담에 참여한다. Cit? Publishing Group 계열의 에스부커(Sbooker), 중화권 대표 인문 출판사 링킹 퍼블리싱 컴퍼니(Linking Publishing Company), 경제·시사 분야 강자인 커먼웰스 매거진 퍼블리싱(Common Wealth Magazine Publishing) 등 대만 주요 출판사가 참가해 국내 출판사와 판권 상담을 진행한다.


출판진흥원은 올해부터 현지 시장 수출전략 교육과 대만 출판시장 변화 세미나를 강화하고 바이어 발굴도 확대하는 등 수요자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개편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참가 도서를 타이난 세종학당과 대만국립도서관에 기증해 현지 독자들의 K북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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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진흥원 관계자는 "지난해 타이베이 도서전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출판사의 실질적인 수출 확대를 지원하겠다"며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K북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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